˝내년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이 애국의 대상이냐 타도의 대상이냐 판가름하는 선거˝
김원웅 전의원 새날희망연대 포럼에서 "친일파 척결" 강조 "일제식민지 36년+친일파 지배 71년체제 끝장내고 자주적 독립국가 세워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9월 03일 11시 33분
|
 |
|
↑↑ 친일파 척결을 강조하는 김원웅 전 의원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최원균 취재본부장 = 내년 19대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이 애국의 대상이냐 타도의 대상이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선거라는 지적이 나왔다.
제14,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의원으로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현재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김원웅(72) 전의원은 2일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열린 새날희망연대(김병태 상임공동대표) 포럼에서 "내년 대선은 친일파를 척결하고 자주적 독립국가를 세우느냐 아니면 일제 식민잔재인 친일파 위임통치가 지속되느냐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정치 현실과 19대 대선'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김 전의원은 "맥아더가 만든 '1945년체제'가 균열되면서 한반도 주변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힘이 떨어지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한반도에 일종의 힘의 공백이 초래돼 한국이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해도 주변국들이 간섭할 수 없는 상황이 오고 있는 동시에 자칫 잘못하면 한반도가 강대국들의 전쟁터가 될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1945년체제'란 맥아더가 일본에 앉아 한반도 해방정국에서 민족주의자를 배제하고 이승만을 필두로 친일파들을 기용해 소련과 중국을 겨냥한 동북아 방공체제를 구축한 것을 말한다.
최근에 중국이 아시아 바다에서 주변국들과 자주 충돌하고 일본의 아베정권이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시도는 모두 미국의 쇠락과 중국의 부상을 반영하는 결과라는 설명이다.
미국은 그간 자신이 주도해 왔던 방공체제를 일본에 이전하려 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이 이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내년 대선 국면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기회이자 위기"라면서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8·15 건국절 주장이나 역사교과서 개정 논란은 친일파들이 과거에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세탁하려는 시도이며, 이게 관철되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애국의 대상이 아니고 타도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이른바 '2030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올해부터 실질구매력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시작해 2020년 전후에 G2에서의 지위가 역전되고 2025년부터 미국의 영향력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면서 "그러나 중국도 빈부격차와 다양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내부 문제로 인해 주변국들에게 패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돼 앞으로 10년간 한반도에서 우리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남북통일을 이룰 수도 있고 그 반대로 주변 강대국들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 전의원은 그러나 현재 정권교체의 대임을 맡고 있는 야당이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몰라 좌우를 넘나들면서 원칙이 없이 흔들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전의원은 "2차 대전 후 독일이나 프랑스 등 선진국들이 전범들과 전쟁부역자들을 청산했듯이 야당은 내년 대선에서 그간 이루지 못한 친일파 척결을 통한 민족정기의 쇄신이라는 대업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현재 필요한 모든 도덕성의 기초이자 온갖 사회악, 즉,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부정선거 논란, 비자주적 외교, 사드배치 논란 등을 한꺼번에 불식할 수 있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의원은 끝으로 "만약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지배하는 나라이므로) 더 이상 애국의 대상이 아니고 타도의 대상"이라면서 "이럴 경우 '식민지 민중의 폭력은 그 자체가 정의가 된다'"고 단재 신채호 선생의 "민중직접혁명론"을 인용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9월 03일 11시 33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