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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미혼 선남선녀 “만나서 겁나게 반갑데이”

대구은행―광주은행 소개팅 청춘남여 40명 참가 호응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9월 03일 10시 38분

↑↑ 달빛동맹 1주년을 맞아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의 미혼 직원 40여명이 단체 미팅을 하며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대구,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박인규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장과 김한 JB금융그룹 광주은행장이 영ㆍ호남 청춘남녀의 소개팅 주선자로 나섰다.

1일 대구시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는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1주년 행사인 ‘겁나게 반갑DAY’가 마련됐다.

이날 메인행사로 대구은행과 광주은행 소속 미혼 남녀 40명이 참가하는 맞선 자리인 ‘선남선녀 만남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박 은행장과 김 은행장은 이날 완벽한 주선자로 변신했다.

1호 커플에 대해서는 특별데이트 경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은행장은 행사 중간 직접 나서 직원들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자리 배치를 변경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양 은행의 선남선녀들은 모두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까지 성공할 경우 상대 은행으로 이직까지 가능하다는 파격적 조건까지 내걸리자 참가자들의 눈빛이 달라져 흥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가한 대구은행 직원 신영식(34)씨는 “처음에는 은행에서 주최하는 소개팅 행사라고 해서 조금 쑥스러웠는데, 같은 업종에 근무하는 광주분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좋은 계기가 돼 좋은 만남이 지속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직원 강다애(26)씨는 “소개팅이라고 해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너무 즐겁게 지냈다”며 “대구 남자들 매력이 참 많은 것 같다. 결실이 이뤄지면 이직도 가능하다고 하니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박 대구은행장은 “오늘 행사에서 탄생하는 커플 1호의 데이트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이어 김 광주은행장도 결혼 성사 커플이 나올 경우 신혼여행 비용으로 500만 원을 내겠다는 ‘통 큰’ 공약을 내걸었다.

소개팅은 오후 7시까지 계속됐다.
참가자들은 김광석거리 투어와 대구 맛집으로 꼽히는 동인동 찜갈비골목에서 저녁 식사 후 아쉬운 작별을 했다.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은 대구시와 광주시가 지방분권 교류협력 차원에서 추진 중인 ‘달빛동맹’ 사업에 적극 부응하고자 지난해 7월 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교류에 앞장서 왔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 우리말인 ‘빛고을’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은 1년에 한 번씩 합동봉사단을 꾸려 농촌일손 돕기 등 인적ㆍ문화적 교류에 나서고 있다.

양 은행은 지난해 11월에는 경북 상주에서 사과 따기를, 올해 6월에는 전남 보성에서 감자 캐기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상대 은행의 지역을 방문해 봉사 교류를 했다.
또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박 대구은행장은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직원들이 땀과 흙이 묻은 채로 어울렸는데 다들 갖춰 입고 맞선 이벤트를 하니 또 다른 느낌”이라며 “오늘 행사가 영ㆍ호남의 거리를 좁히는데 또 하나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9월 03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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