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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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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국민의당 의원총회가 열린 22일 오전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의총 막바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74)과 황주홍 의원(64·사진) 사이에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황 의원이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 제3지대론과 원외인사 영입론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할지 논의해보자”고 제안했으나 박 위원장이 의총을 마무리하려 하면서 설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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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홍의원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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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의원 = “의총에서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당내 논의) 통로가 없다.”
박 위원장 = “비대위나 원내회의도 의원들에게 열려 있다. 와서 말하면 되는데 나오지도 않으면서 그러느냐. 박근혜 대통령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내부 분란을 일으키고 총질하느냐.”
황 의원 = “선배님의 낡은 정치 때문에 당이 이렇게 됐다. 원맨쇼 그만하시오.”
박 위원장 = “야 인마 그만해.”
두 사람 간 설전은 최경환·김경진 의원 등이 “후배들 보기 부끄럽지 않으냐”고 만류하면서 멈췄다. 박 위원장이 상기된 표정으로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 내가 더 잘하도록 하겠다”며 서둘러 의총을 마무리했다.
한 초선의원은 “박 위원장이 저렇게 화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날 해프닝은 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불안감, 비대위원장·원내대표 겸직 문제를 둘러싼 이견, ‘박지원 독주체제’에서 호남 중진의원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맞물렸다는 분석이 당내에서 나온다.
국민의당을 지지한다는 일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 단일체제를 움켜쥔 박 위원장의 최근 행보는 독제를 보는 것 같다며 일부 국민들은 이러다간 ‘콩가루 집안’, ‘도로 민주당’으로 추락하지는 않을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비대위원장·원내대표 겸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지원 위원장의 욕심이 도를 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토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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