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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인줄 알고, 부인 성폭행 당하는 장면 몰래 촬영한 남편 입건

딸에게 보내... 성폭행 후배와 함께 경찰에 체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17일 10시 48분

↑↑ 경북지방경찰청
ⓒ 옴부즈맨뉴스

[봉화,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성폭행 당하는 부인을 보고 불륜을 저르는 것으로 착각해 이를 말리지 않고 촬영한 남편과 선배 부인을 성폭행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북 봉화경찰서는 술에 취해 선배 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A씨(50)와 그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남편 B(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30분쯤 영양군의 한 주택에서 B씨(52) 부부와 함께 술을 마시다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B씨의 부인 C씨(52)을 성폭행했다.

술자리로 돌아온 B씨는 성폭행 장면을 목격하곤 이를 불륜사이로 착각해 증거를 남기겠다는 생각으로 휴대폰으로 이를 촬영해 C씨 딸에게 전송했다. B씨와 C씨는 재혼을 한 상태로 B씨가 사진을 보낸 딸은 의붓딸이다.

사진을 받은 C씨의 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A씨와 B씨는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17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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