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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남편과 불화로… 아들 목 졸라 살해한 듯...

비정한 모정, 22개월 아이를…경찰 “우울증 초기 증세 보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08일 11시 42분
↑↑ 부산북부경찰서
ⓒ 옴부즈맨뉴스

[부산, 옴부즈맨뉴스] 최종곤 부산총괄취재본부장 = 20대 여성이 남편과의 불화를 이유로 22개월 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7일 살인 혐의로 황모(29·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쯤 부산 북구 금곡동 모 아파트단지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는 만 22개월 된 아들의 목을 허리띠로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이후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고 스스로 목을 조르거나 흉기로 몸에 상처를 냈지만 죽지는 않았다.

황씨의 범행은 약 4시간 뒤 남편(32·덤프트럭 운전)이 퇴근하면서 발각됐다.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화장실에 숨어 한동안 나오지 않는 것이 수상해 문을 강제로 열었더니, 아들이 몸이 축 늘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된 아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황씨는 병원에서 의료진에게 “내가 아들을 죽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결혼한 황씨는 남편이 대형덤프트럭을 운전하는 직업의 특성상 장거리 운행 시 외박 문제로 잦은 다툼을 할 때마다 “다 같이 죽자”는 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하루 전날인 4일에도 부부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황씨는 경찰에서 “아이와 내가 죽으면 남편이 좀 편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 의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치료를 받은 병원기록은 없었지만 황씨는 우울증 초기증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08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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