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백석동 Y-city 다이옥신 이상 없나, 코 밑에 쓰레기소각장
아파트 높이 250m, 굴뚝 높이 150m로 유독가스 노출 위험 2010년 다이옥신 배출기준 초과... 고양시 관리.감독 강화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8월 05일 13시 32분
|
 |
|
↑↑ 백석동 Y-city, 다이옥신으로부터 안전한가? |
ⓒ 옴부즈맨뉴스 |
| [고양,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취재본부장 = 고양시와의 협약서를 이행하지 않은 채 지난 7월부터 입주를 하고 있는 고양 백석동 Y-city에 소각장이 있어 이곳에서 나오는 매연과 냄새에 입주민들이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취재기자들이 현지에서 입주한 주민에게 확인한바 이와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인간이 만든 물질 중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진 독극물'이 바로 ‘다이옥신’이다. 단 1gr 만으로도 수백 명의 살상자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에 상계동, 목동 등 기존 쓰레기소각장이 20년 이전부터 큰 곤욕을 치른 이유가 청산가리 100배 독성 환경호르몬을 지닌 발암성 화학물질인 다이옥신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고양시 백석동 요진건설에서 건립한 Y-city 59층 고층 아파트가 이 다이옥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그 이유는 위와 같은 환경호르몬이 배출될 경우 연기하강 현상에 대비해 주변건물보다 2.5배 이상 높은 곳에서 소각연기를 배출해야 되기 때문이다.
백석동 Y-city와 직선거리 100여m에 위치하고 있는 고양시열병합발전소 내 쓰레기 소각장이 있다. 그러나 굴뚝 높이가 150m에서 연일 엄청난 양의 소각매연이 뿜어져 나고 있다. 이 아파트 59층의 높이는 약 250m다. 위 규정대로라면 소각장 굴뚝 높이는 625m가 되어야 한다.
바로 코 밑에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등 유독가스.환경호르몬을 여과 없이 마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잔류성유기오염물질관리법’에서 규정한 1일 배출기준을 지킬 경우 공기 속에서 해독되어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상당수의 폐기물 소각시설들이 기준치를 최고 30배나 초과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대기 중으로 내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상 해마다 1~2차례 이상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하도록 돼 있는 시간당 처리능력 200㎏ 이상의 폐기물 소각시설을 대상으로 측정을 벌인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33곳이 배출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본 기사와 관련된 고양시열병합발전소 내 쓰레기소각장에서도 2010년 배출기준을 초과하여 배출된 일이 있어 마음 놓고 안심할 처지는 못 된다.
특히 소각시설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는 체내로 흡입되고, 피부 접촉을 통해서 노출될 수 있다. 참고로 담배 1갑당 다이옥신 배출량은 7pg으로, 1갑 이상 피울 경우 상당량의 다이옥신에 그대로 노출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1일 다이옥신 허용섭취량은 10pg(피코그람, 1조분의 1g)이다. 따라서 유엔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다이옥신을 발암성 등급 1로 분류하고 있다.
유독성 다이옥신을 마시게 되면 불임, 기형아 출산, 발암율 증가 등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되므로 이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8월 05일 13시 32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