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손태규 교수,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 제자 `강제추행` 혐의 피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7월 30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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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이 재직하고 있는 단국대학교에서 20대 여성 조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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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옴부즈맨뉴스] 조애니 취재본부장 =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20대 여성 조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손태규 국회 윤리심사위원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단국대학교 조교 A(20대·여)씨로부터 손 위원장이 자신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 6일 손 위원장이 교수실에서 강제로 끌어안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단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해오다 최근 직위해제 됐다.
경찰은 손 위원장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조사 일정을 미뤄 아직 한 차례도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달 초 손 위원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관계자는 손 위원장의 직위해제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시작돼 학기 시작 전에 서둘러 조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 사실을 보고받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철저한 진상을 파악한 후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회 의장실은 전했다.
한편, 시민옴부즈맨공동체 김원식 상임고문은 “국회의원들의 윤리를 재단하는 자리에 이런 분을 국회윤리심사위원장에 보직을 주는 국회라면 국민이 국회를 어떻게 보겠느냐”고 볼멘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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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7월 30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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