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17세 고교생, 아버지 차량 훔쳐 타고 편의점 돌진
점원, 새벽잠에 기지개켜던 찰라 '꽝'...경찰 수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7월 19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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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에 돌진한 차량(출처 : 전남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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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옴부즈맨뉴스] 장민구 취재본부장 = 전남 나주에서 새벽 시간 아버지 차량을 몰래 운전한 고등학생이 운전 부주의로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9일 오전 5시 9분께 전남 나주시 송월동 나주시청 인근 편의점에 점원이 스마트폰을 보며 심심함을 달래며 새벽잠을 쫓기 위해 기지개를 켜던 순간 편의점 안이 무너지듯 아수라장이 되고 편의점 점원은 자취를 감췄다.
고등학생 A(17)군이 운전한 코란도 차량이 가게 문을 뚫고 돌진해 편의점 출입문과 진열장을 모조리 박살내고 그대로 돌진해 점원을 덮친 것이다.
아찔한 사고의 장면은 고스란히 편의점 내부 CCTV에 찍혔다.
편의점 출입문과 내부를 그대로 뚫고 계산대까지 돌진한 차량에 점원 B(22)씨가 깔렸다.
다행히 돌진 차량이 계산대 구조물을 올라타듯 앞부분이 들리는 바람에 그 밑으로 의자에 앉아있던 점원이 깔렸으니 큰 화를 면했다.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편의점 집기류에 파묻힌 차량 문이 열리고 사고의 여파로 발생한 분진 속에서 고등학생 A군과 고등학생, 중학생 동승자들 3명이 차례로 내렸다.
그들은 하나같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정신이 없는 듯 천천히 비좁게 열린 차량 문을 비집고 밖으로 나왔다.
차량 운전자 A군과 동승한 친구 3명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조사결과 무면허인 A군은 이날 새벽 아버지 차량을 몰래 훔쳐 타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이 운전미숙으로 차량 운전이 서툴러 편의점에 돌진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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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7월 19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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