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 대구 달서구청장 이태훈, 처남 비서 특채 논란
6급 별정직 수행비서... 믿고 맡길 사람 없어... 대구 경실련 등 시민단체 해임·공개사과 촉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7월 05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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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낯 대구 달서구 이태훈 구청장 |
ⓒ 옴부즈맨뉴스 |
| [대구 달서,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최근 국회의원들의 친·인척 보좌관 셀프채용으로 국민적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태훈(60) 대구 달서구청장이 자신의 처남을 6급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달서구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에 대구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해임과 사과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4일 대구경실련과 달서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취임 후 부인의 남동생인 처남 A씨(51)를 6급 별정직 수행 비서로 채용했다. 현행법상 구청의 별정직 공무원 채용은 구청장의 권한이긴 하지만 자신의 처남을 자신이 맡은 자치구에 채용한 것은 도덕적으로 낯 뜨거운 행위다 라는 지적이다.
경실련 등 대구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인사권, 인·허가권 등 막강한 권한이 있는 구청장의 처남이라면 비서로 채용되어 모든 구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 뻔하다”며 “처남을 수행비서직에서 해임하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련해 구청 측은 “36년간 공직생활을 해 오다 보니 당선 후 외부에서 믿고 맡길 사람이 없었다. 정무라인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처남)이라 비서 일을 맡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야기되자 이 구청장의 처남 A씨는 4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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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7월 05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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