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민간잠수사 김관홍씨, 고양시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6월 1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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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참가했던 민간잠수사 김관홍(43)씨가 17일 오전 숨진 채로 발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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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옴부즈맨뉴스] 최경식 최재본부장 =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참가했던 민간잠수사가 17일 오전 경기 고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고양소방서는 이날 오전 7시 25분쯤 고양시 용두동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김관홍씨(43)가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유족 진술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김씨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로 실종자 수색에 참가했던 김씨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 진상 규명 활동을 해왔다.
김씨는 청문회에 나가 정부 책임자들이 ‘잘 기억이 안 난다’는 답변으로 일관하자 “고위 공무원들에게 묻고 싶다. 나는 당시 생각이 다 난다. 잊을 수도 없고 뼈에 사무치는데 고위 공무원들은 왜 모르고 기억이 안 나나”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 이후 잠수병을 앓은 김씨는 이후 잠수를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대리운전을 하여 왔으나 생계가 무척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빈소는 서울시립서북병원에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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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6월 1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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