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요양보호사협회와 돌다리청림가 엄무협약 체결, 대전의 새로운 복지 지평 열어...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무료 점심 한 끼를…” 자립과 존엄을 향한 아름다운 동행 대전요양보호사협회·한국사회공헌 일자리운동 대전본부, 사회협동조합 돌다리청림가와 MOU 체결 30년 병원 근무 베테랑에서 장애인 아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경원 대표의 ‘돌청’ 이야기 김기복 회장, 간병인 제공 및 전문 인력 파견 약속… 돌청도 올해부터 병원동행·생활돌봄 확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6년 06월 24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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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요양보호사협회·한국사회공헌 일자리운동 대전본부(회장 김기복)와 사회협동조합 돌다리청림가(대표 서경원)가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위해 26.6.17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최계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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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옴부즈맨뉴스] 최계홍 취재본부장 = 지난 6월 17일 오전 11시, 대전 중구 석교동에 위치한 사회협동조합 '돌다리청림가'에서 의미 있는 만남이 성사됐다. 대전요양보호사협회·한국사회공헌 일자리운동 대전본부(회장 김기복, 한국사회공헌 일자리본부)와 사회협동조합 돌다리청림가(대표 서경원)가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생활 지원과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돌다리청림가 서경원 대표와 이재은 원장을 비롯해, 대전요양보호사협회 측에서 김기복 회장, 장인용 수석부회장, 박상호 사무총장, 임재록 명예회장, 한광현 대외협력부회장, 최계홍 이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뜻깊은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협약은 “물고기를 한 마리 주면 하루를 먹여 살릴 수 있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면 평생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서경원 대표의 철학, 그리고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자립과 든든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김기복 회장의 신념이 맞닿아 추진됐다.
특히 김기복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요양보호사협회 차원에서의 전문적인 간병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사회공헌 일자리본부에서 양성한 병원동행사와 생활지원사 교육생들을 돌다리청림가에 적극적으로 파견하여 현장 돌봄의 수혜를 넓히기로 약속했다.
▲ 아들을 향한 사랑에서 시작된 ‘돌청’의 기적
서경원 대표가 64세의 나이에 ‘돌청장애인보호작업장’을 열고 본격적인 장애인 복지에 뛰어든 것은 그의 큰아들 때문이다. 지적장애와 청각장애를 동시에 갖고 태어난 중증장애인 아들을 키우며, 서 대표는 자연스럽게 장애인 시설과 복지 현실에 눈을 떴다.
충남대학교병원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는 동안에도 그의 마음 한편에는 늘 ‘내 자식과 같은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퇴직 후 고향인 대전 중구 석교동에 터를 잡은 이유도 교통과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1년, 마을의 옛 이름인 '돌다리'와 청정한 숲을 뜻하는 '청림'을 더해 지역 공동체와 함께 숨 쉬는 ‘돌청’이 문을 열었다.
▲ 사업 영역 확대로 실질적 자립과 ‘따뜻한 집밥’ 선물
현재 돌청장애인보호작업장에는 근로장애인 10명과 훈련생 8명 등 총 18명의 장애인이 함께 땀 흘리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직업재활훈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고용과 수익 창출을 지향한다.
서울의 유명 베이커리로부터 전문 기술을 전수받아 만드는 빵과 커피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빵을 단돈 1,000원에 판매하며 마을 공동체의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들에게 더 높은 인건비를 보장해 주기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꽃 배달 유통사업까지 영역을 넓혔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돌다리청림가는 올해부터 '병원동행 서비스'와 '생활돌봄 사업'을 전격적으로 시작했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안전한 병원 이동을 돕고 촘촘한 맞춤형 생활돌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에서 더 깊고 넓은 복지 서비스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서 대표의 세심한 배려인 ‘장애인들을 위한 따뜻한 무료 점심 한 끼’는 시설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하루 세끼 중 한 끼만큼은 정성 가득한 집밥을 먹이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된 점심 무료 제공은 일 년에 드는 쌀만 600kg이 넘는다.
서 대표의 이러한 진심 어린 행보에 공감한 쌀 공급회사와 수많은 후원자의 지지가 있었기에 오늘날까지 따뜻한 밥상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다.
또한 정기적인 목욕관리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위생과 자기 관리를 돕는 한편, 노동 활동이 끊겨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존 60세이던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등 파격적인 복지 제도를 실현하고 있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내 마지막 소망은 장애인 전문 요양원“
서경원 대표의 시선은 이미 더 먼 미래를 향하고 있다. 그의 최종 목표는 장애인들의 전 생애를 책임지는 ‘장애인 전문 요양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서 대표는 "내가 이 일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나중에 편하게 눈을 감기 위해서"라며 "내가 죽은 뒤에도 아들과 같은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생의 전 과정을 안전하게 함께하는 시설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꿈"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부분의 요양시설은 비장애인 중심이라 평범한 침대조차 장애인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며, "장애인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하고 존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무덤까지의 책임'을 완성하고 싶다"는 묵직한 소망을 밝혔다.
김기복 회장은 “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일자리와 전문적인 돌봄 지원”이라며 “대전요양보호사협회의 간병인 인프라와 한국사회공헌 일자리본부의 병원동행사·생활지원사 교육생 파견을 통해 돌다리청림가와 함께 대전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장애인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일하며 자립의 기반을 다져가는 곳, '돌다리청림가'와 한국사회공헌 일자리본부의 이번 협약이 대전 지역사회 복지에 어떤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6년 06월 24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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