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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통화 뒤 수의계약 따내˝.. 완주군청 압수수색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6월 23일 21시 06분
↑↑ 완주군청과 유희태 군수(사진 = Btv 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완주, 옴부즈맨뉴스] 최현기 취재본부장 = 유희태 완주군수의 이른바 '선거 지원 대가 수의계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완주군청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뿐만 아니라 문제의 조경업자와의 그간 통화 내용과 계약 체결 경위를 들여다본 뒤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상자를 확보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민주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군 발주 사업을 대가로 선거지지를 유도한 혐의로 완주군청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압수수색 직후 취재진과 만난 유 군수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나에 대해서 압수수색한 겁니까 했더니 '군수는 해당이 없습니다' 해서 저는 아직 그런 것을 내용도 모릅니다. 녹취된 통화는 일반적인 안내 수준.. 그럼 비서실장한테 잘 안내해 줘라"(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지역 조경업자와 통화가 이뤄진 건 지난 1월 31일로 해당 업자가 일거리가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하자, 유 군수는 직접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목하며 다리를 놓아줬다.

업체 대표는 지난 1월 31일 유희태 완주군수와의 대화에서 "너무 힘들고, 근데 한 5월달에 풀 깎는 거나 있고 지금은 (공사가) 뭐 없다고 그래가지고.. 발주들이 3월 넘어야 하니까 저기 누구야 비서실장한테 그런 내용을 설명 한 번 하라고."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면서 유 군수는 대화 주제를 곧바로 '경선 여론조사'로 전환하더니 주변 사람들을 동원해 전화를 받게 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지난 1월 31일 유희태 완주군수는 업체 대표와의 전화에서 "여론조사 지금 하니까 가까운 가족들이라도 좀 가까이 지낸 사람한테 거기다 여론조사할 때 꼭 좀 유희태 좀 해주자고 하면 되니까. 적어도 한 10명이라도 한 20명이라도 좀 전화 받자고.."라고 말했따.

바로 이 대화가 일반적인 안내였다는 군수의 해명과 달리, 업체 대표는 자신이 유 군수의 선거를 수년간 도왔던 핵심 측근이었으며, 그간 선거를 돕는 대가로 수의계약 등 이른바 '보은성 특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한재 조경업체 대표는 "제가 4년 전부터 유희태 군수님 선거를 도와줬거든요. 통상적으로 제가 일을 받을 때는 그런 식으로 유희태 군수하고 통화를 하고 나서, 비서실장 만나봐라.."이렇게 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해당 통화가 오간 이후, 업체 대표가 임원으로 근무한 건설업체 두 곳은 지난 3월, 완주군의 도로 포장공사와 콘크리트 공사 등 총 3,600여만 원의 수의계약 3건을 연이어 따냈다.

여기에 문제의 2,150만 원짜리 술박물관캠핑장 조경공사는 해당 부서 공무원의 사전 안내로 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은 채 시작됐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유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6월 23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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