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봉2동 “497표 개표도 안 했다”…선관위, 알고서도 개표 종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6년 06월 23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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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는 4년 전 서울 개봉2동에서 “497표 개표도 안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사진 = KBS 방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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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4년 전, 서울 구로구 개봉2동에서는 5백 표 가까운 투표지가 아예 개표조차 되지 않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2022년 6월, 서울 구로구 개봉2동에 사는 만여 명의 유권자는 서울시장과 교육감 선거에 투표했다.
그런데 서울시장 투표수는 만 384명이 집계됐지만, 함께 투표한 교육감의 경우 9,887명으로, 497명이 적었다.
알고 보니 이 497명의 표, 아예 개표조차 되지 않았다.
서울시선관위는 해당 투표함이 개봉된 것은 맞지만 개표용 투표지 분류기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는 "운반용 바구니를 넘기는 과정에서 조금 혼선이 있었나 봐요. 497매를 담은 바구니를 나중에 찾았다는 것으로 확인이 됐거든요."이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시선관위는 심지어 개표 과정에서 이미 투표자 수의 오차를 인지했지만,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공식 개표 절차를 종료했다.
결국 선거 다음 날에야 운반용 바구니에 담긴 상태로 개표가 안 된 497표를 CCTV를 확인해 찾았다.
중앙선관위는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도 정정하지 않았다. 그냥 ‘모르쇠’로 넘어가며 책임조차 묻지 않았다.
서울시 선관위 관계자는 "논의 결과 당락에는 영향이 없고, 추가 개표에 따른 규정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라고 당시 사정을 토로했다.
당락에 영향이 없다는 이유로 서울 구로구 개봉2동에서 투표한 497명의 민의는 열어보지도 못한 채 증발됐다.
이번 지방선거뿐 아니라 이전 선거에서도 개표 오류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이번에 확인된 미개표 사태는 선관위의 안일함과 무책임함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6년 06월 23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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