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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김우일 칼럼] `신(神)들의 주사위` 주식시장, 가장 어렵고 가장 쉬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6월 08일 13시 15분
↑↑ 본지 주필 겸 대우M&A 대표 김우일 박사
ⓒ 옴부즈맨뉴스

인간이 만든 제도 중 가장 신비하고 냉정하며, 가장 어렵고도 가장 쉬운 곳, 바로 주식시장이다.

수많은 수학자가 시장을 예측하려 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은 이유는 인간의 탐욕과 공포라는 복잡한 심리와 외생적으로 복잡하게 맞물려 가는 환경 변화가 서로 교차하고 있어 아무도 그 사태의 전개를 정확히 추측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도 모른다”는 우스꽝스러운 은유어가 횡행한다. 신들도 모르기에 신들도 주사위를 던진다.

신들의 주사위판이 돼버린 주식시장을, 그것을 만든 인간이 공교롭게도 인과관계와 미래를 얻으려고 별의별 수작을 다 한다. 기업의 재무제표 등 온갖 정보와 소문을 파헤치고, 차트를 분석하고, 대외적인 금리와 환율 등 온갖 요소들을 정밀히 예측하지만 신들이 던지는 주사위는 항상 인간의 머리를 비웃듯 빗나간다.

1. 주식시장이 가장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변수의 무한대

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천재지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세계의 전쟁터, 권력가들의 말 한마디와 제도 변화, 산업의 변화, 기업의 변화, 그리고 수억 명의 변화무쌍한 심리 동요 등, 이 모든 무한대의 변수가 실시간으로 융합·교합되어 주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둘째, 인간의 오만과 과신의 함정

자기만은 돈을 벌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다는 인간 특유의 오만함과 이기심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사고팔게 하기에, 신중과 인내를 갖추기 어렵다.

2. 주식시장이 가장 쉬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시장에 진입하여 사고파는 것은 가장 쉽다. 누구나 제한 조건 없이 자유자재로 손가락 한 번 까딱하면 사고팔 수 있다.

예전 어느 심리학자가 세계에 내로라하는 투자전문가 10명과 원숭이 1마리의 주식투자 시합을 벌인 경우가 있었다. 투자전문가들은 열흘간의 정보 분석과 결론을 거쳐 10개 종목을 선정했고, 원숭이는 즉시 손으로 아무거나 짚어 10개 종목을 선정했는데 원숭이가 이겼다는 웃지 못할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원숭이도 아무 생각 없이 종목을 찍었는데 수익을 냈다는 얘기는 그만큼 가장 쉬운 게임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가장 어렵고 가장 쉬운 <신들의 주사위>인 주식시장에서 생활의 즐거움을 얻는 지혜를 필자는 다음과 같이 얘기해 본다.

첫째, 시간의 힘을 이용하자.

지구가 망하지 않는 한, 인류의 기술과 경제는 점진적으로, 혹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볼륨이 커지기에 단기적으로는 파동을 그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의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둘째, 심리의 역발상을 따르자.

시장이 공포에 질려 폭락을 거듭할 때 과감하게 싸게 사고, 환상에 빠져 폭등을 거듭할 때 과감하게 높게 파는 것. 이 단순한 원칙을 지킬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의 원천이 될 것이다.

셋째, 우량종목만 쳐다본다.

우량종목은 수급 차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요동치지만 그 근본은 여전하기에 반드시 회복하고 산업 전체의 흐름에 순응한다.

우리가 흔히 듣는 주식거래의 교과서로 통하는 철칙, “어깨에서 팔고 무릎에서 산다”는 이 공평정대한 진리의 철칙에서 어디가 머리이고, 어깨이며, 무릎이고, 발바닥인지 이를 모르는 게 인간인 이상 이 철칙 또한 허망한 얘기이다.

<신들의 주사위>란 이 주식시장을 없애는 게 진정한 인류의 행복을 위한 보편타당한 것일까? 아니면 이 시장에서 인류가 신들의 주사위대로 엉망진창 휩쓸리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위한 행복 추구일까?

이 또한 이 괴물 시장을 만들어 낸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문제이다.

주식시장의 탄생은 1602년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가 세계무역의 투자 위험성을 분산하기 위해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금을 모았고, 이에 대한 권리증이 사사로이 매매되면서 태동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현대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한 것만은 사실이다.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6월 08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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