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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진단⓻ - 전북도지사] 무소속 김관영이냐? 민주당 이원택이냐? 민심은 천심인가요?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6월 02일 16시 35분
↑↑ 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원택 후보(재선 의원)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현 도지사)(사진 = 인터넷 캡처)
ⓒ 옴부즈맨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둔 전북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벼랑 끝 승부를 벌이며 이번 지방선거 최고의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호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절대적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전북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거나 오히려 우세한 흐름을 보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필자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우세한 핵심 이유와 전망을 다음과 같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첫째,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우세한 핵심 이유

가. 강력한 '현직 프리미엄'과 압도적인 행정 역량

김관영 후보는 민선 8기 현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다. 재임 기간 중 30년 넘게 쌓아온 경제·행정 관료 출신(행시·사시·회계사 3관왕)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 잘하는 도지사"라는 프레임이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각인되어 있어, 당적을 불문하고 인물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나. 민주당의 '제명' 조치에 대한 도민들의 반발 (동정론)

선거 과정에서 현금 살포 의혹 등으로 민주당에서 제명 처분을 받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북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중앙당이 도민의 선택을 무시하고 과도한 징계를 내렸다", "경쟁 구도를 억누르기 위한 중앙당의 횡포"라는 시각이 팽배해 졌다. 이로 인해 강력한 '동정론'과 함께 "전북의 지사는 중앙당이 아닌 도민이 결정한다"는 자존심이 발동하며 무소속 김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 "당선 후 복당" 전략을 통한 민주당 지지층 흡수

김관영 후보는 무소속이지만 "진짜 민주당의 가치를 실천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과 궤를 같이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당선되면 8월 전당대회 이후 즉시 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이라는 배수진을 쳤다. 호남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 정서'를 해치지 않으면서, "결국 민주당 지사로 돌아올 테니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 달라"는 실용주의적 투표 성향을 파고든 것이 주효하고 있다.

라. 촘촘한 지역 인적 네트워크 및 거물급 우군

군산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다져놓은 바닥 민심과 도지사로서 14개 시·군에 구축한 네트워크가 대단히 탄탄하다. 선거 막판 송영길 전 대표 등 야권 내 거물급 인사들이 김 후보를 옹호하거나 지원하는 뉘앙스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민주당 이원택 후보 캠프가 이에 강하게 반발하는 등 야권 내 주도권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전북도지사 선거 막판 변수

현재 전북은 역대급 사전투표율(35.05%)을 기록할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양측 선대위가 서로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 '식비 대납 의혹', '가짜 민주당 행세' 등으로 무더기 고발전을 벌이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상태다.

민주당 조직력의 역습이 오히려 반감을 사고 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 측은 "불법 의혹으로 제명된 후보의 꼼수 출마"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네거티브를 할수록 김 후보의 결집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도 모자라 무소속 출마를 '공천 불복 및 영구 복당 불허' 사안으로 규정하며 정통 민주당 지지층의 '조직적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당의 물량공약으로 막판에 '기호 1번' 정당 투표 성향이 얼마나 강하게 발동하느냐가 유일한 이원택 후보의 역전 카드로 보인다.

지방 축제라는 선거판이 이전투구로 변질되어 사법 리스크와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양측의 고발 건이 선거 이후 당선 무효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 마케팅'이 중도층 표심을 흔들 수 있다.

셋째, 최종 전망

현재 전북지사 선거는 '중앙당의 정통성(이원택)'과 '인물론 및 지역 자존심(김관영)'의 정면충돌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현직 지사의 인지도와 "어차피 복당할 것"이라는 명분이 통하면서 김관영 후보가 무소속의 한계를 깨고 우세하거나 초접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이 많다.

다만, 투표 당일 호남 특유의 '민주당 독점적 결집력'이 막판에 발휘된다면 막판까지 수천 표 차이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민심이 천심”이라하니 이 말이 주인공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6월 02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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