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01 오후 10:51: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논설 논평 평론 비평 시론 시민논객
뉴스 > 시론

실전(實戰)기자학 ⑧ 실전 속으로…기본에 충실해야 ‘참 기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4월 26일 22시 27분
.
↑↑ 본지 박철희 회장(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이론적으로 해박(該博)한 것과 실전(實戰)과는 큰 차이가 있다. 운동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반복적인 훈련과 연습의 결과물인 ‘순발력’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한다.

예컨대 탁구선수들은 그 빠르고 작은 공을 눈으로 보고 받아 치는 게 아니라 귀로 듣고 친다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감각으로 볼을 친다는 것이다.

기자가 기사(記事)를 쓴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력하지 않고 글 잘 쓰는 ‘명 기자’로 칭송받은 기자는 이 땅에 단 한 사람도 없다. 땀 흘린 만큼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윗글에서 우리가 꼭 눈여겨 봐야할 포인트가 있다. 노력(努力)이라는 단어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씀」을 말한다. 노력이라는 단어에는 한자의 힘력(力)자가 2개나 붙어있다. 온 힘을 다하라는 뜻의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일까? 그 답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똑 같은 동작을 반복할 때 그 것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공(內攻)으로 쌓이게 되는 것이다.

기사쓰기(기사작성)는 여타의 글쓰기 장르와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시(詩)나 소설 등 문학 전반의 글쓰기에 나름대로의 기준과 요령이 존재하는 것처럼 기사쓰기 영역에 있어서도 이에 걸 맞는 요령과 기준이 있다. 실전(實戰)기자학 제 1부에이어 제 2부를 연재한다. 제 2부의 큰 제목은 ‘실전 속으로…’이다. 본격적인 전투에 나서기 위한 기본알기와 연습요령, 필자가 현장에서의 오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능력 배양 등이 골격이다. 기사쓰기 기본원칙에서부터 실무적 요령까지를 체험적으로 정리해 볼 요량이다.

1) 기사(記事)의 형태

①스트레이트 기사 = 주로 뉴스 정보 등을 전달하는 방편의 기사 작성방법임. 뉴스의 생명인 ‘신속성’과 ‘ 속보성’이 충족 요건임. 따라서 형식이나 틀에 구애받지 않는다. 다만 ※육하원칙(六何原則: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요소만큼은 필히 충족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둬야 한다.

②박스(BOX)기사= 기사를 담는 그릇의 모양새가 박스처럼 4각형이라고 해서 붙여진 별칭임. 대부분의 박스기사는 ‘글 쓰는 이’ 즉 기사 작성자의 주관적 견해가 중심을 이룬다는 점이 스트레이트 기사와 확연히 다름. 박스기사 쓰기에도 엄격한 원칙이 있다. ※서론(序論)→본론(本論)→결론(結論)이 기본 원칙이다. 이를 다른 말로 기승전결(起承轉結)이라고도 함.

③해설(解說)기사, 초점(焦點), 기류(氣流), 컬럼, ‘핫 이슈’ 등 = 독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줄만한 중요 뉴스와 정보 등에 대한 상세한 풀이형식의 박스물(해설) 등도 있다. 신속성을 생명으로 하는 스트레이트의 부족함이나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키 위한 박스물이 해설이다. 초점이나 핫 이슈 등은 정보를 좀 더 상세하게 보완하여 주목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비스 차원에서 넓은 지면을 할애한다. 특히 기획 박스가 주류를 이루는데 글쓴이의 의도성(意圖性)이 강하게 담겨 있다.

④ 칼럼 박스는 사설(社說)과 엄격히 구별된다. 사설은 해당언론사의 발행인 또는 주필, 논설위원 등이 글을 쓰고 그 글의 책임은 1차적으로 해당 언론사에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외부칼럼리스트들도 칼럼을 쓰게 되는데 이 경우 글쓴이의 이름과 직함뿐만 아니라 예민한 내용일 경우 ※「본란의 기사는 본지의 견해와 다를 수 있음 」이라는 표시를 붙이는 게 통상적 사례임.

참고로 신문 과 방송은 시스템뿐만 아니라 용어자체가 다르다. 기사체(體)와 방송체의 원고 작성이 같지 않다는 것이다. 뉴스 전달방식도 전혀 다르다. 글보다는 화면 중심인 경우가 많다. 신문에선 전문인들의 기고(寄稿)나 해설 원고 등이 자주 등장하는 반면 방송에선 패널 등이 아이템 별로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곤 한다.

필자는 신문 쪽 기자였기 때문에 방송부문에 관해선 문외한(門外漢)에 가깝다. MBN(매일경제 TV) 출범과 연관하여 정치부장으로서 잠시 뉴스메신저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기자아카데미의 주요 내용 전반은 신문과 관련한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초심자와 중급자, 고참기자의 글쓰기 요령은 다르다

신문사에 입사하여 처음부터 기사를 잘 쓰는 기자는 없다. 설령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신문학을 공부했다고 해도 실전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 차이는 유별나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 보면 신문과 연관성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발 빠르게 실력이 급성장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스로가 자신은 초심자라는 걸 인지(認知)하고 있기에 남들보다 더 열심히 배우면서 몸에 맞는 스타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초심자의 경우 박스기사를 탐내면 안 된다. 가능하지가 않다. 초심자는 처음단계에선 스트레이트 기사쓰기에 열중해야 한다. 그것이 정상이다.

요즘에는 관공서뿐만 아니라 주요 기업과 기관 등이 거의 모두 자체적으로 홍보실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의 정보나 뉴스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점차 능력이 향상되면 그 때부터 홍보자료를 자기 스타일로 조금씩 변형시켜나가면 된다. 그러다보면 점진적으로 중급기자가 되고, 더 나가면 고참기자가 되는 것이다. 중급이상의 연륜에도 불구하고 초심자 같은 생각과 글쓰기방식을 고집한다면 그런 기자야말로 퇴출 깜(?)이겠지요. 중급자 이상의 기자라면 당연히 박스형 기사를 써야 한다. 그래야 격에 맞는 모양새일 것이다. 해설기사도 써야하고 경우에 따라선 칼럼도 써야 할 것이다. 어느 신문사 아무개라는 이름아래 외부원고를 써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런저런 과정을 섭렵하면서 유명기자가 되는 것이다.

신문사에 입사한 동기생이 10명이라고 가정하자. 여기에 10년 세월이 흘렀을 때 그들 가운데 명기자, ‘독보적인 글쟁이’로 추앙받는 기자는 과연 어느 기자일까? . 얼굴 잘생긴 기자는 아닐 터이고 , 여러분이 생각하는 성공하는 기자 어떤 유형의 기자일지 궁금하군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린다면 좋은 학교에 그럴듯한 커리어를 지닌 사람이 꼭 성공의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니더라는 겁니다. 기본을 잘 다듬는 사람, 바로 그런 부류의 사람이 명기자. 명칼럼리스트가 되더라는 것이지요.

세계적 유명 축구스타로 명망을 떨쳤던 어느 축구선수는 선천적으로 ‘평발’이었다고 하지요.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요?! 그는 공개석상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들보다 기본을 다지는데 정말 많은 시간을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나름대로의 틀이 잡혔고, 그래서 유명해지더라고요…”

<다음 편 예고⑨> 실전(實戰)속으로…사례를 중심으로 한 ‘기사쓰기’ 포인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6년 04월 26일 22시 27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