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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행정과 조직관리 “빵점” 맞아요?

서울시 산하 기관의 적폐조차 파악 못한 이상론가......
‘고급 시민사회운동가’ 행정도 조직관리도 모른다면 물러서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13일 12시 08분
↑↑ 박원순 시장
ⓒ 옴부즈맨뉴스

최근에 우리사회를 온통 짜증과 분통으로 몰아가는 큰 두 사건이 발생했다. 하나는 안전불감증에 희생된 구의역 19세의 컵라면 청년의 죽음이요, 또 하나는 신안 섬 여교사의 윤간을 저지른 인면수심 사건이다.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이런 일이 발생한지 수 일이 지났지만 국민의 마음은 펴지질 않고 있다. 누가 이 분야의 수장이 되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지만 우리사회의 곳곳에 잠재하고 있는 이번 두 사건이 주는 시사점은 과히 충격적이다.

본지에서는 이 두 사건에 대한 ‘사설’을 연이어 게재하고자 한다.

구의역 비정규직 19세의 컵라면 청년 사건은 아직도 서울시의 곳곳이 썩어있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박원순시장의 책임이 크다. 흔히 시민사회단체나 민주화 노동운동가 등 진보 출신이 정치권력을 잡게 되면 간과하기 쉬운 일이 바로 행정과 조직을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맹점이다.

이들은 4년 내내 잠바차림에 소형차를 타고 시민과 스킨싶만 잘하면 또 솔솔 불어주는 정치바람에 편승만하면 재선하는 데에는 ‘식은 죽먹기보다 쉬운일’이라는 것을 정치공학적으로 잘 알고 있다. 서울메트로와 같은 복마전은 서울시 산하기관에 얼마든지 산재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마음만 앞서고, 행정과 조직관리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 일은 공무원들을 줄서기만 시켜 놓으면 앞 다투어 충성을 하여 본인들의 무능함을 잘 메꾸어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구의역 사건을 ‘서울 대전환 모멘텀’으로 삼아 "안전조차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는 기회"로 삼겠다고 법석을 떨고 있다. 그러면서 고작 내 놓는 것이 ‘직영’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거대 공룡 서울시라지만 이번 사건도 가장 기초적이고 원초적인 매뉴얼을 지키지 못해 일어 난 사건이다. 직영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2인1조’의 원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인재다. 이 인재는 서울메트로의 구조적 적폐에서 기인된다. 무슨 고차원의 수학 방정식이나 플라톤의 이상론이 서울시정을 잘 할 것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박원순 시장은 행정도 조직관리도 경험해 보지 못한 ‘고급 시민사회 운동가’ 출신으로 서울수장 5년이 지났지만 서울시 산하 기관의 적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이상론가다. 시장이 행정을 모르고, 각 기관의 부정 부패가 어떻게 만연되어 있는지조차 모른다면 이제라도 솔직히 시인하고 하차하는 것이 맞다. 서울시민이 뽑아 준 시장이라 할지라도 시정을 모른다면 스스로 물러 설 줄 알아야 한다. 서울메트로와 같은 구조적 적폐현상은 수도 서울 곳곳에 누적된 채 이를 일소시킬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서울시민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본지 논설위원 및 발행인 지정 김형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13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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