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낙하산 채용에 특혜 계약, 전횡 심각
스크린도어 특혜 메피아 지하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6월 02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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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메트로 사과하는 임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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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서울 '구의역 사망사고' 이후 이른바 '메피아'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메트로 출신 인사들이 정비용역 회사에 취업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용역회사는 정년퇴직을 앞둔 비전문가를 전문 기술자보다 더 많은 월급을 주면서 낙하산 채용을 하는가 하면, 매출 수백억짜리 사업을 받는 특혜도 누렸다.
서울메트로의 스크린도어 관리업체인 은성PSD를 방문했다. 사무실 안이나 밖에서 젊은 직원을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 직원의 10명 중 6명이 50~60대로 역피라미드 구조다.
업무 전문성도 논란의 대상이다.
전체 직원 143명 중에 스크린도어 유지 보수에 필요한 각종 기술자격증 보유자는 절반도 안 되 업무 전문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메트로가 앞에서는 경영 효율화를 내세우면서, 뒤로는 '낙하산'을 부추긴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이 업체는 서울메트로 출신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우선 배치하고, 부족할 때 신규 채용 직원을 임시 배치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 이 계약은 서울메트로가 사고재발 방지책으로 내놓은 자회사 출범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또 다른 스크린도어 관리업체인 유진메트로컴에 대한 서울메트로의 특혜 논란도 일고 있다.
스크린도어 설치 관리 사업은 법령상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할 수 없지만 유진메트로컴과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 과정에 유진 측에 22년간 광고 수입을 보장한 계약을 단독 입찰로 진행했던 메트로 본부장이 이직해 전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내일 서울메트로와 용역업체 임원 및 서울시 관계자를 불러 긴급 업무보고를 받고 각종 의혹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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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6월 02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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