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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한길, 고성국, 강용석 씨 등이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나와 전 씨의 질문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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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문수 후보가 공개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내란 사태를 두둔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오늘 전한길, 고성국, 강용석 씨 등이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나와 전 씨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 입당을, 국힘에 다시 입당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받아주실 겁니까?” "어, 입당하시면 당연히 받죠, 그런데 지금 감옥 갔다… 계시는 분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금 현재 감옥에 계시고요." (출처: 유튜브 '김문수 TV')
김 후보는 "계엄으로 누가 죽기라도 했냐"며 "책임을 질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궤변을 늘어놨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계엄을 한 건 저는 찬성 안 합니다. 제가 알았으면 반대를 했고요. 그러나 그분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되고 없지 않습니까?"(출처: 유튜브 '김문수 TV')
이른바 '윤어게인' 극우세력을 상징하는 유튜버들의 토론회에 나간 것 자체도 논란인데, 탈당한 윤석열을 다시 받아줄 수 있다는 말까지 한 거다.
김 후보는 "저라고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왜 안 가고 싶겠냐"며 "그러나 정치라는 것은 때가 있고, 면회를 가는 게 좋을지 억울한 부분에 대해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은지 여러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윤석열 탄핵에 찬성했던 다른 당권주자들은 김 후보를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가 계엄을 옹호하면서 친길 후보의 '윤어게인' 본색이 드러났다"며 "대선 유세 때마다 저와 함께 현장에서 국민에게 드린 사과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이 파놓은 계엄 옹호 정당, 내란 정당의 늪에 우리 당을 던져버리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경태 후보도 "폭력을 행사했지만 다친 사람이 없고, 칼을 휘둘렀지만 죽은 사람이 없어서 죄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일갈했다.
조 후보는 "총칼로 국민을 대상으로 위헌·불법 비상계엄을 저지른 자의 입당을 입에 담다니 제정신인지 모르겠다"며 "김문수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