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송강정철문화축제” 고양에서 열다.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 꽃 꺽어 산 놓고 무진 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어 졸라 매여 지고가나, 화려한 상여에 만인이 울고 가네, 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 숲 가기만 하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쌀쌀한 바람 불 때, 뉘 한 잔 먹자할꼬, 하물며 무덤위에 잔나비 휘파람 불제야 뉘우친들 무엇하리”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6월 0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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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신원리 송강마을에 세워진 송강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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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옴부즈맨뉴스] 최경식 취재본부장 = 송강 정철선생은 부모의 상을 당하자 6년간 고양의 신원에서 시묘하며 몸소 효를 실천 하셨던 고양에서 제14회 송강정철문화축제”가 오는 6월 10일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송강의 향리 고양시 덕양구 신원리에 한국의 시성 송강정철의 흔적이 대대로 묻어 있다. 송강 선생께서는 한문(漢文)의 시대에 한글 가사를 문학의 한 장르로 완성시키셨다.
세익스피어나 괴테와 같이 높이 평가받아야 할 시인 송강은 늘 모진 정치인으로 먼저 평가되었고, 시인의 위대성은 폄하되었다. 고양시 화정문화광장에서 송강의 시를 감상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송강정철문화축제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 축제를 줄곧 개최해 온 안재성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 회장은 “송강 선생의 시를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일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매우 뜻있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100만 행복도시 고양에서 열리는 제14회 송강정철문화축제는 시민 여러분을 초청 위대한 시성의 발자취를 찾아보고 얼을 기려 후세에 전하는 가교역할을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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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열린 송강문화축제의 한 장면 |
ⓒ 옴부즈맨뉴스 |
| 축제위원회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연 등을 준비하였다.
- 닥종이인형으로 재현한 송강의 일생 전시 - 송강가사 및 詩(시) 전시 - 송강작품 한지공예 체험 - 전통 연날리기 시연 - 전통 차 시음회
축제가 열리는 동안 세종문화회관에 전시되었던 송강 시가문학 작품과 닥종이인형 작가 청유 전진숙 선생께서 닥종이인형으로 재현한 ‘송강의 일생’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많은 시민들께서 작품도 감상하고, 시가문학의 우수성을 공감, 공유 할 수 있도록 제14회 송강정철문화축제를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 때 : 2016년 6월10일(금) 오후 4:30~6:30분 까지 - 곳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1~2번 출구 (화정역문화광장) - 주최 :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 / 후원: 고양시 - 문의 : 031-96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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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6월 0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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