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진태 강원지사 조사…명태균·김건희 합작 ‘경선 참여’ 의혹
5월 말 피고발인 신분으로 명태균 전담수사팀의 조사 받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6월 1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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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구단주인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난달 12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원FC의 ‘춘천시장 출입 제한’ 조처 등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사진 = 강원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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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김진태 강원지사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2022년 6·1지방선거 경선에서 배제됐다가 김건희 여사의 개입으로 공천 기회를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진태 강원지사를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달 말 춘천을 찾아 김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김 지사가 지방선거 때 김 여사의 영향력으로 경선 기회를 얻었다는 의혹과 관련한 조사다. 이로써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김 여사를 제외한 주요 사건 관련자 조사를 마쳤다.
김 지사는 2019년 국회의원 시절에 공청회를 개최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2022년 4월14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됐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뒤 ‘대국민 사과’를 조건으로 김 지사에게 경선 기회를 줬고 김 지사는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됐다.
김 지사는 검찰 조사에서 김 여사의 개입으로 공천 기회를 얻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지사가 김건희 여사와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을 확인한 바 있다.
김 지사는 2023년 1월13일 명태균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해임시켰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용산 사모님께 보내드렸더니 좋아하시네요”라고 했다.
검찰은 또 김 지사가 김 여사 연락처를 명씨에게 건네는 등 지방선거를 전후로 김 여사와 명씨 사이에서 소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해 11월 김 지사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6월 1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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