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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협상 또 걷어차버린 푸틴… 미·러·우크라 이스탄불 정상회담 불발

러시아 “푸틴 불참, 대표단만 파견”
젤렌스키, 이스탄불 대신 앙카라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5월 16일 06시 03분
↑↑ 튀르키예 대통령의 이스탄불 관저로 쓰이는 돌마바흐체궁 인근의 회의장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이 결렬되었다. (사진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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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3년 3개월째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휴전·종전 협상을 위해 튀르키예에 모였다.

뉴욕타임스는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에 불참하는 대신 대표단을 이스탄불로 보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앙카라로 가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튀르키예에서 기다리겠다”며 푸틴과 직접 담판을 제의했던 젤렌스키는 푸틴이 아예 튀르키예에 오지 않자 협상장인 이스탄불 대신 앙카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협상을 중재하는 미국 일부 관리도 튀르키예에 도착했다고 전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경우 개전 한 달 뒤인 2022년 3월 이후 첫 대면 협상이 된다. 양국은 당시 휴전·종전 방안을 논의했으나 당시 협상은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고 이후 전쟁은 3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협상과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지가 큰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오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젤렌스키와 푸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자 정상 회동은 무산됐다.

앞서 젤렌스키의 제의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이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스탄불 회담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푸틴은 2022년 회담 때도 참석하지 않았었다.

러시아는 대신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과 외교·안보 분야 실무급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대표단이 “장식용”이라며 “러시아가 불분명한 권한을 가진 낮은 수준의 대표단을 파견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젤렌스키는 푸틴이 나오지 않으면 협상 자체를 취소하려 했으나 미국과 유럽의 동맹국 인사들이 이를 강력하게 만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광대이자 패배자들이 존경받는 이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중동을 순방 중인 트럼프는 두 번째 방문국인 카타르에서 “15일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에서 뭔가 일어난다면 금요일(16일)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의 불참 소식과 관련해서는 “회담에 갈 계획도 없었다. 내가 안 가는데 푸틴이 왜 가겠냐”고 했다.

러시아는 이번 협상에 대해, 전쟁 발발 직후 튀르키예에서 진행됐던 협상이 재개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협상 장소를 이스탄불 돌마바흐체궁으로 하고 메딘스키에게 협상 대표를 맡긴 것도 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2022년 3월 29일 마지막 협상 때와 같은 장소, 같은 인물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5월 16일 0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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