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냐? 정치인이냐?” ˝어떡하냐, 문수야˝ 조롱하더니 이제는 ˝아쉬움 많으니 더 뭉치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5월 14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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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김문수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던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14일엔 "더욱 뭉치자"며 카멜론 정치행각을 벌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 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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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범죄심리학 교수로 이름을 날리던 경기대 이수정 교수의 카멜론식 정치행보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이수정 경기 수원정당협위원장(경기대 교수)가 '아쉬움이 많은 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에 열을 올려 비웃음을 샀기 때문이다.
이런 이 교수의 갈지자 행보에 대학 교수냐? 보수 정치인이냐?는 조소섞인 비판이 일고 있다. 이 교수는 균형잡힌 범죄심리학자로서 각광을 받았으나 2022년 돌연 정치에 뛰어들어 보수 집권당인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에 출마를 하였고, 낙마한 바 있다.
남편(이은재 변호사)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서울법대 79학번 동기로 윤 전 대통령 절친 5인방 중 한 명인 이수정 위원장은 지난 9일 김 후보 측이 전당대회 개최 금지·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당하자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등 한덕수 전 국무총리 쪽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보였던 이 위원장은 지난 10일 밤 전 당원 투표에서 한덕수 후보안이 거부당하자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즉각 김 후보 편에 섰다.
이후 이 위원장은 김 후보를 옹호하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14일만 해도 이 위원장은 새벽 5시 47분 김 후보의 '종부세 폐지' '청년 취득세 감면' 공약을 소개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거의 매시간 홍보물을 SNS에 올렸다.
또 오전 7시 28분엔 "아쉬움 많으니 더욱 뭉치기로…"라는 묘한 발언과 함께 수원 일대에서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을 하는 사진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의 '아쉬움' 표현에는 한 전 총리 탈락,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한 안타까움, 자신의 충정을 곡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편함, 김문수 후보를 폄훼한 것에 대한 미안함 등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자가 학자의 양심과 보편성을 버리고 정치에 뛰어들어 두 마리 토끼를 쫓은 모습은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금뺏지가 선비보다 좋긴 좋은가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5월 14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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