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도확장서 단연 우위…찬탄 2명, 반탄 2명 구도 형성
- 29일 2차 경선 당원 50% 합산 - 한동훈 표, 安후보로 이동 가능 - 김문수·홍준표 ‘尹탄핵’ 입장차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4월 22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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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심의 나경원 후보를 꺾은 풍운아 안철수 후보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국민의힘 6·3 대선 1차 예비경선(컷오프)의 최대 관심사였던 이른바 ‘안철수 VS 나경원’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가 이겼다.
윤 심을 등에 업은 나경원 후보를 무당층들이 안철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22일 결과가 발표된 1차 예비경선은 국민 여론조사 100%로 실시됐는데, 역선택 방지 조항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했다.
이번이 네 번째 대권 도전인 안 후보 캠프에는 현역 의원이 전무하지만 안 후보는 전국적인 인지도와 중도 확장성 등을 바탕으로 나 후보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안 후보는 그간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탄핵에 반대했던 후보들을 겨냥해 “내란 옹호세력” “전광훈당으로 가라” “염치 없다” “이재명의 먹잇감”이라는 등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안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SNS에 “이재명을 막기 위해 저는 제 모든 것을 내려놨다”며 “죽어가는 당을 살릴 ‘화타’, 살아있는 이재명을 꺾을 ‘죽을 각오의 제갈량’, 그 사람이 바로 저, 안철수”라고 말했다. 반탄 후보들을 향해서도 “어떤 분은 저를 ‘뻐꾸기’라고 부르는데, 정권교체를 그렇게 부른다면 좋다”며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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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6·3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왼쪽 사진부터 가나다순으로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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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2차 경선은 한동훈·안철수의 ‘찬탄(탄핵 찬성) 후보 2명’ 대 김문수·홍준표의 ‘반탄(탄핵 반대) 후보 2명’의 구도가 형성됐다. 찬탄·반탄으로 경선 구도가 양분되면서 후보들의 유불리 셈법은 복잡하다.
100% 국민여론조사로 진행된 1차 경선과 달리 2차 경선 결과는 당원 선거인단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나온다. 이에 3강 체제에 들었던 한 후보의 지지율을 안 후보가 나눠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심리적으로는 탄핵에는 찬성했지만,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 등 한 후보에 반감을 가진 표심이 안 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면서도 윤 전 대통령 탄핵에서는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이 현실화하면 국민의힘 2차 경선 구도가 요동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4월 22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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