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부즈맨뉴스의 정치 단상] “대선후보의 면면을 살펴보니 딱히 찍을 사람이 없습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4월 20일 0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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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탄핵정국이 끝나고 조기대선에 함몰되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파면이 되면서 생긴 일이다. 이 일로 국민이 양분되어 총부리 없는 내란으로 치닫았다. 그리고 지금은 조기대선 정국으로 양당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언제 그랬느냐 듯이 대통령 되겠다고들 한다.
본지는 국힘과 민주당의 예비후보들에 대하여 국민의 정서적 측면에서 냉혹한 비판을 가하고자 한다.
먼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후보들을 들어다 보자.
당원 1호인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하여 탄핵을 당해 파면이 된 상황에서 염치도 없이 20여명이 줄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이제 8명이 각축을 벌린다고 한다.
참 뻔뻔스럽다. 사실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도리다. 이번 계엄으로 국격이 무너지고 외교와 경제가 침몰했다. 그래놓고 정권연장을 하겠다고 무슨 낯짝으로 국민을 우롱하느냐는 말이다. 일부 정신나간 국회의원이나 극렬분자들은 “윤 어게인”을 부르짖고 있고, 계엄책임의 2인자인 한덕수 국무총리 옹호론을 펼치고 있으니 소위 보수·우파의 정치지도자나 맹신론자들이 미쳐도 보통 미친게 아니다.
비상계엄을 지지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국무위원들이 국민 앞에 조아릴 때 뻣뻣하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뽑겠다고 저 난리를 치니 참으로 황당하다.
학창시절 위장취업과 유신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노동.민주화 운동의 진보기수였던 사람, 소위 우파·보수에서 “빨갱이” 당으로 명명했던 ‘민중당’ 출신,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권력을 쫓아 고향인 대구의 지역기반에 편승하여 철학과 이념을 헌 신짝처럼 버리고 한나라당으로 입당 후 반민주적 변절자로 낙인이 찍힌 자, 보수·우파에서 승승장구하더니 지난 박근혜 탄핵 이후에는 국힘의 주류에서조차 낙인(烙印)이 되어 전광훈 부대·태극기 부대를 쫓아가 군거(群居)하며 거기에서 출마까지한 사람, 이런 사람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노동부장관 자리를 줬더니 감지덕지(感之德之)하여 이번 계엄지지·탄핵반대 선봉장에 섰다. 이런 이력의 사람이 어떻게 국가 지도자감인지 국민적 양심으로 묻고 싶다.
국민의힘에서 계엄을 지지하고, 윤석열 탄핵에 반대를 했던 사람들은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 국민을 무엇으로 알고 철면피(鐵面皮) 같은 짓을 하는지 알고 싶다.
어떤 여성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고 나서 출마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의미인지 모르겠다. 탄핵시국 내내 북한의 상징인 빨간 의상을 줄곧 입고 비상계엄이 정당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탄핵을 찬성하는 70%의 선량한 국민을 계속 우롱(愚弄)했다.
또 어떤 여성은 탈당을 하고 나가서 당을 만들더니 급기야 이준석 당에 합류하고, 어느새 국힘에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IT, AI 대통령 운운하며 만낯을 보이고 있다.
맨날 철수만 한다는 풍운아 안철수 후보는 국힘이 공정하고, 정당한 평가를 주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가 없었다면 윤 정권이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을 생각한다면 마땅히 안철수를 내세워야 하는 것이 인간사 도의(道義)다. 하지만 이들은 안철수를 또 토사구팽(兎死狗烹)시켰다. 국힘과 보수·우파들은 의리도, 신뢰도 없는 상놈의 집단이다.
또 정치 코메디로 약방에 감초(甘草)가 있다. 대통령 후보,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닥치는 대로 주워먹고, 혐오스런 막말로 저질 정치인으로 자기밖에 몰라 타협과 협치를 모르는 불통인 사람이다. 이번 탄핵정국에서 ‘5:3 기각론’를 내세워 국민의 눈 밖에 났다.
윤석열 2인자로 기세가 등등했던 윤 심복 검사가 약간의 50에 법무부장관을 하고, 집권여당의 비대위위원장을 거쳐 당 대표가 되더니 당 장악 1년만에 급기야 나락(奈落)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윤석열과 앙숙관계(怏宿關係)가 되었고,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자파 의원들을 계엄해제에 참석시켜 계엄을 해제시켰다. 역사적인 주인공이 되었지만 극렬 우파·보수들에게는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讐)가 되었다. 국민적 지지는 있지만 윤이 지지하지 않는 한 국민의힘의 후보가 될지 사뭇 궁금하다. 여기에 0선으로 정무경험이 전혀 없다. 윤석열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적어도 재선정도의 정치경험이 있어야 타협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웃기는 일은 윤 정권의 2인자였던 한덕수 국무총리를 추대하자는 국회의원이 50명이 넘었다고 한다. 무소속으로 출마시켜 국힘 후보와 최종 연대하자는 것이 이들의 구상 같다. 하지만 비상계엄에서 국정의 2인자로서 그 책임이 있다. 어정쩡한 대행체제에서 직무유기, 직권남용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사람이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계엄지지와 탄핵 반대, 내란 선동자 모두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여 엄단에 처해야 나라가 바로 설 것이다. 국힘은 매번 대통령후보를 자당에서 낼 수조차 없는 무능한 정당이다. 이참에 차라리 당을 해체시키고 보수다운 정당, 우파다운 정당을 정신이 똑바로 든 사람들 위주로 창당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이제 민주당을 들어다 보자.
근심과 걱정이 앞선다. 전과 4범에 5개 12죄목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겠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돈 먹은 것이 없지 않느냐며 깨끗한 척 항변하지만 최측근 부하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이들은 돈을 먹었거나, 먹은 돈에 대해 밝히기가 곤란하였거나, 업무상 입장을 밝힐 수가 없어 처·자식을 뒤로 하고 얼마나 많은 괴로움 속에서 황천(黃泉)길을 선택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허나 후보자는 이들 중 일부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참 비정(非情)한 사람이다. 후한무치(厚顔無恥)한 사람이다.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 지도자가 아니다. 시장, 도지사, 당 대표, 대통령감이 아니다. 일개 면장보다도 못한 인성의 소유자다.
형수에게 쌍욕을 하고, 형님을 정신병원에 가두고, 배우와 불륜관계를 하고, 4개의 전과 등 등을 차치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근본과 기본 자질과 의리가 없다는 말이다. 감언이설과 뛰어난 사술(詐術)로 대통령 하는 것 아니다. 국민에게 정직하고, 성실하며, 청렴결백할 때 국민이 존경하고 숭모(崇慕)하는 것이다.
5000천억 벌어다가 성남시 줬다는 것을 자랑삼아 말하지 마라. 1조를 줄 수 있었는데 그렇게 안 했다면 그것은 ‘업무상 배임’인 것이다. 그 문제로 국민을 호도(糊塗)하지 마라, 지지자들도 이를 자화자찬(自畵自讚) 하지 마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무식함을 드러내지 말고 부끄럽게 생각해야 올바른 지도자를 가질 수가 있다.
대통령이 되어도 나라가 시끄러울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 하다. 헌법 84조 때문이다. 5개재판에 대한 진행여부로 또 국민은 분열의 어두운 터널 속을 헤메야 하고, 이 중에서 만에 하나 대통령 당선 무효에 해당되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게 되면 한 두달만에 또 다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헌법개정에 찬성하지 않는 것을 보면, 제왕적 대통령 권력의 칼을 마음대로 휘둘르고 싶고, 본인을 이 자리에 오르게 한 송영길에게 사면·복권을 시키기 위함인지도 모르겠다. 더 걱정인 것은 대법원에서 대통령직을 상실하는 판결이 나오게 되면 즉시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 같은 불안함이 전신을 적신다. 이래도 대통령으로 뽑을 것인지 아닌지는 국민의 몫이다.
또 한 사람은 정말 철면피다. 대학시절 국가보안법(불온서적, 북한찬양 등) 위반 등으로 수 차례의 옥고(獄苦)는 그만두더라도 전 국민이 용서해 줄 수도, 용서해서도 안 되는 여론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의 주범이다. 이게 말이나 되는 나라인지 모르겠다. 몇 년을 징역을 살고 나온 사람을 무소불위의 대통령 권력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권말년에 사면 복권을 시켰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겠다고 나와 유력 후보의 들러리를 서고 있으니 민주당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바로 이런 대통령의 특권이 정치판 혼탁(混濁)의 주범이다. 이래서 ‘개헌’을 해야 한다.
또 다른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지지선언을 하고 민주당에 입당하여 경기도지사 공천을 받았다. 그리고 턱걸이로 당선되더니 이제 대통령하겠다고 한다. 이걸 보면 당시 지지선언 대가로 경기도지사 공천을 매관매수(買官買收)한 것으로 유추(類推)해 볼 수 있다. 엄격히 보면 공직선거법 위반이지만 증거가 없어 문제를 삼을 수가 없다.
흙수저로 평생 공직자로 지내 인성과 자질 면에서 손색(遜色)이 없고, 청렴결백(淸廉潔白)하다. 하지만 정무경험이 전혀 없어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에 못미치는 것 같다. 공직자의 한계는 정치적 타협과 협치가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에서 이를 여실히 보아 왔다.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이재명 들러리가 확실하고, 본인들의 입지 확장요 경선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선량한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마라. 지금 당신들은 북한 김정은식 투표행위를 이재명에게 하고 있다. 오늘 충청권에서 90% 지지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참 재미없다. 여기에 흥행도 축제도 없다. 경선이랍시고 하루만에 29억원 후원받아 받아 흥청망청 쓰며 즐기고 있을 뿐이다.
국가의 운명을 가름할 6.3이 뚜벅뚜벅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짜증난다. 대통령으로 딱히 찍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일에 찍을 사람이 없어 소주 한 잔으로 마음을 달랬는데, 이번 선거일에도 소주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야 될 것 같다. 이럴 때는 양식(良識) 있는 현명한 우리 국민이 대선을 보이콧트 해야하는데... 그런 날이 언제 돌아올까요?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4월 20일 0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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