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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퇴거행사 기획 의혹, 청년과 포옹했지만...여론조사는 전혀 딴판

대학점퍼 입은 학생들과 기획 포옹했지만…정작 청년층 여론은 완전 '윤 외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4월 13일 09시 04분
↑↑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청년과 포옹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청년과 포옹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제(11일) 관저를 걸어 나오면서 대학 이름이 적힌 점퍼를 입은 청년들을 껴안았다.

하지만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청년층 민심은 전혀 달랐다.

'윤 어게인(Yoon again)'이라며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던 '자유 대학'이란 단체의 청년들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대통령실 요청으로 관저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을 배웅할 수 있었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대학점퍼를 입었지만 이들이 진짜 대학생 신분인지는 알 길이 없다.

현장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은 포착됐다. “대통령 측의 요청이기 때문에 50대, 60대, 70대 죄송하지만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주변에 20·30·40 청년들 빨리 오셔서…”라고 독려했다.

이에 대하여 일부 고령자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인간띠 하러 온 사람들을 가둬 놓냐고. 아, 짜증 나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청년들의 지지를 받으며 관저를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꼼수행사’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같은 윤석열 퇴거행사와는 달리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청년층의 민심은 전혀 달랐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헌재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한 20대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30대는 18% 수준이었다. 70% 넘는 20, 30세대 응답자들은 파면 선고가 "잘된 판결"이라고 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체 응답자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 봐도 청년계층이 더 높은 비율로 "잘된 판결"이라고 답했다.

하루 전 발표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20, 30세대에서 탄핵 심판 결과가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각각 16%와 23%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와 비교해 봐도 청년층에서의 응답은 윤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강성 지지자들은 그런 연출을 한 것으로 보인다. 관저에서 퇴거하면서까지 청년들과 지지자들이 있음을 보여줬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4월 13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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