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7일 대선 출마 선언...진보진영과 비명계 첫 공식화
마을리장, 남해군수, 행안부장관, 경남도지사, 재선의원 등 다양한 경력 "청렴결백한 무균질의 정치인, 현 시대의 국민통합 최적임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4월 05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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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전 장관이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 및 선거법 개정 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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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김두관 전 행정안전부장관이 7일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 이후 진보 진영과 민주당 비명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것은 김 전 장관이 처음이다.
김 전 장관 측은 5일 공지를 통해 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21대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분권형 권력구조를 위한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완전 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을 민주당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당원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해 투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행 권리당원 50%·일반 국민 50% 국민참여경선 방식과 차이를 갖는다.
김 전 장관은 기자회견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헌화할 예정이다.
김 전 장관의 대권 도전은 2012년과 2021년 대선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전 장관은 경남 남해군의 이장(里長)으로 공직을 시작해 두 차례의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지사, 재선의원 등을 지냈다. 20대 총선 때 경기 김포갑에서 당선됐고 21대 총선 때 지역구를 경남 양산을로 옮겨 재선했다. 22대 총선에선 양산을에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에게 아깝게 분패했다.
김 전 장관은 민주당 내 다른 3김은 소위 ‘문재인 사람’으로 분류되지만 이들과는 달리 ‘노무현 사람’이다. 김 전장관은 5회의 국회의원 선거에 패배했고, 2회의 당내 대선 경선과 지난 해에는 이재명의 일극체제 하에서의 당 대표 경선에 나서서 끝까지 완주를 하는 등 오뚜기 같은 정치의 길을 걷고 있다.
김 전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민주당의 대선 레이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넘는 지지를 받고 있으나 아직도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 놓여 있다.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날이 갈수록 비등해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경선 후보 체제로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선 이 대표와 김 전 의원 외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은 이미 사적으로 이재명 대표와 만나 “집권 후 자리 보장이 암묵적으로 있었다”는 소문들이 나오고 있어 나온다 하더라도 ‘이재명 들러리’에 불과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내 진정한 경선은 이재명 VS 김두관으로 압축될 공산이 크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매불쇼에 대한 공식 사과와 개헌에 대한 약속”을 요구했으나 이재명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상임대표 김형오 박사는 김 전 장관에 대하여 “청렴결백하고 리스크가 전무한 무균질의 정치인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을 화합시킬 수 있는 국민통합의 최적임자”라는 호평을 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4월 05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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