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담양군수 보궐선거에 이재명과 명심의원 우르르 모여.. 일부 군민들 “꼴불견”
이재명 “민주당 후보 당선돼야 담양발전·내란종식” “민주당 군수가 잘못해서 재선거..후보를 내는 것 자체가 잘못” 22일 집중 유세장 당원 동원령 2천여명 운집한 듯 이재명 대표 등 당지도부 총집결..김민석,박지원 등 일부 주민, 여론조사 파행 지적...공천 불협화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3월 22일 2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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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전 전남 담양시장에서 이재종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면서 상인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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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 옴부즈맨뉴스] 박형도 취재본부장 = 담양군수 보궐선거에 민주당 이재종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재명 당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 등 당 지도부가 총동원이 되어 양식있는 담양군민들이 매서운 눈초리를 보냈다.
22일 전남 담양군 담양읍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집중 유세장에는 당원 총동원령 역시 이루어져 2,000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의 이병노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 13일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이 확정되어 일어난 일이다. 따라서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라기보다는 동원된 집안잔치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이날 집중 유세장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박지원·김병주·양부남·주철현·서삼석·신정훈·정진욱·이개호 의원 등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이재종 후보 캠프에서는 중앙공원 사거리 코너에 선거운동원을 사전에 배치해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유권자는 ‘내란범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손 피켓을 들고 유세장 곳곳을 비집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한 젊은 여성 유권자는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명태균도 울고 간다’는 피켓을 들고 다니며 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민주당이 잘못해서 담양군수 재선거가 이뤄지고 있는데,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니냐”며 도로에서 만난 이개호 의원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광경도 포착됐다.
또 60대 한 남성은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참 뻔뻔스럽다”고 비판했다.
유세가 마무리된 이후 연단에 섰던 의원들은 도로로 내려와 주민들을 직접 만나 손을 잡으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지만 일부 반대자들은 거부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조국혁신당 정철원 3선 무소속 군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풀뿌리민주주의에 가장 적합 지역을 지킨 의지의 지방정치인으로 군민의 인기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5년 03월 22일 2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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