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담양군청 전경(사진 = OM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민주당 텃밭인 담양에서 ‘패거리정치’가 활활 타오르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라져야 할 적폐 중의 적폐현상이 아직도 그칠 줄을 모른다.
오는 4월 2일 담양군수 보궐선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 전임 이병노 군수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여 군수직을 도중하차 한 결과다. 이 전 군수는 선거 전인 지난 2022년 3월 선거캠프 관계자와 선거구 주민 등 지지자 8명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1인당 220만 원의 변호사비를 대납해 주고 변호사를 선임해 준 혐의로 기소되어 지난 13일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아 군수직을 상실했다.
그런데 일개 지방 군수선거에 전라남도 전 국회의원이 참석하고, 군수 선대위에도 현직 국회의원 등 600명이 넘는여 초 메머드급 원팀 선대위를 발족한다고 한다.
발대식 면면을 살펴보면, 전남도당 선대위는 상임선대위원장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 총괄공동선대위원장 84세의 박지원(해남·완도·진도),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신정훈(나주·화순), 김원이(목포) 등이 맡고, 공동선대위원장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조계원(여수을),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들과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으로 구성되며 총303명이 선대위에 참석한다고 한다.
또 이재종 선대위는 이개호 국회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에 경선에 참여했던 김정오, 김용주, 김종진 전 후보 등 경선자 모두가 이름을 올렸고, 상임고문단 최형식 전 담양군수, 선거대책본부장은 박종원, 이규현 전남도의원, 최용만 담양군의원 등이 맡고, 각 읍면동 협의회장 등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아직 헌재의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대선을 위한 전라남도 선대위를 만들고, 세몰이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담양군수 선거에 압승을 하여 이재명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호위무사들이 다 모인 셈이다.
이게 바로 호남정치고, 이게 바로 호남의 썩은 패거리정치다. 민주당 후보는 문재인의 사람으로 문 정권 내내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팬덤정치인이다.
이도 모자라 이재종 군수 후보와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윤건영, 박수현, 고민정 등 수도권 국회의원들이 탄핵정국으로 참석은 못하고 영상축사를 보낸다고 한다.
왜 소위 문빠의 수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호남에서 민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아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인용이 선고되지도 않는 판에 전라남도 선대위를 꾸리고, 일개 군수의 보궐선거에 바람을 일으켜 압도적인 압승의 모습을 주상전하에게 보여 주겠다는 충정어린 모습에 참 어이없다 못해 측은하기 짝이 없다.
도대체 이들은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며, 정치철학과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영혼이 없는 죽정이 정치꾼들이 혐오정치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보면 민주당 호남정치에 미래는 없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