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1 오후 01:03:4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민주당, 경선 ‘골리앗(이재명) vs 다윗(김두관)’ 구도 형성되면 승자는?

이재명 독주 속 급부상하는 김두관 변수
비명계 예비잠룡들 ‘통합 프레임’에 갇혀
오픈프라이머리 시 ‘김두관 우세’ 점쳐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3월 18일 12시 23분
↑↑ 인터넷에 희자되는 만평. 현재 유일하게 당내에서 독자노선을 걷는 김두관 지사를 표현하고 있다. (출처=페이스북 MBN)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최근 인터넷에 회자되는 만평이 세간의 눈길을 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골리앗에 김두관 전 장관을 다윗에 비유한 이 만평은 현 민주당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탄핵 정국과 이번 주 헌법재판소 판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탄핵 인용 시 5월 대선이 치뤄진다. 유력한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독야청청 일극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일한 변수는 26일 예정된 항소심 선거법 판결이다. 1심 판결 유지시에는 또 다른 사법논란에 휩싸여 이재명 카드가 매몰될 수 있다.

항소 판결 이후 대법원 판결이 대선전에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설사 대통령에 당선이 되어도 대법원 판결 문제 즉 소송 중지 또는 단행으로 나라가 소용돌이칠 것은 명약관화하다.

▲ 민주당 경선, 사실상 ‘이재명 vs 김두관’ 대결 가능성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임박하면서 정치권 긴장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경선 구도도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흐름 속에서 유일한 변수는 오뚜기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꼽힌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60일 이내 대선이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탄핵 사태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절대적이다.

문제는 민주당 내부 경선이다. 현재 거론되는 대권주자는 9명가량으로, 이재명 대표를 제외하면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임종석 전 실장, 박용진 의원 등이 있으나, 최근의 횡보를 보면 이재명 대표의 단일대오에 흡수되는 형상이다.

잠룡으로 곱히는 민주당 내 경선주자들의 형편이 그리 녹록치 않다. 이재명 대표와 당 지지자들이 외치는 ‘통합 프레임’에 갇혀 이들 모두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최근 김경수, 김부겸, 박용진, 임종석, 김동연, 이광재 등과 연쇄 회동을 가지며 ‘통합’을 강조하며 껴앉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만난 자리에서 개헌이나 정치개혁 문제는 실질적 으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김두관 전 장관은 이 대표와 선을 긋고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의원은 3월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대명’ 추대 불가 △ 개헌 및 선거법 추진 △ 사법리스크 대비 △임기 2년 단축 요구 △ 내란종식과 국민통합을 위한 장외집회 동원령 중단 등을 주장했다.

지난 7일에는 전날 이재명 대표측의 회동 연락을 받았으나, 이재명 대표의 매불쇼 사과와 답변을 먼저 듣고 만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페이스북에 밝혀 성사가 되지 않았다.

그 핵심 내용은 △ 당내 분열 촉발한 ‘검찰내통’ 발언 사과 △ 총선당시 비명횡사 공천에 대한 유감 표명 △ 개헌과 정치개혁에 대한 입장 등이다. 지난 16일에는 헌재 심판에 승복하는 여야 지도부 공동기자회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 김두관 전 의원이 던진 승복 요구에 각 당이 화답하는 모양새다.

↑↑ 최근 김두관 전 의원이 던진 승복 요구에 각당이 화답하는 모양세다. (출처=페이스북)
ⓒ 옴부즈맨뉴스

▲ ‘통합’에 묶인 비명계, 홀로 목소리 내는 김두관

이재명 대표는 12일 비명계 인사들과 시국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탄핵 즉각 인용”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김두관 전 의원은 이 모임에 초대조차 받지 못한 상황이 되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연락을 받았으나 일정상 불참했다. 이로 인해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탄핵 공조’라는 명목 아래 사실상 이 대표와 함께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갇혀있다.

사실상 당내에서 ‘집단 따돌림'에 처한 김 전 의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내며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16일 여야 지도부에 헌재 심판 승복 공동기자회견을 제안하며, 김 의원은 차기 대선 임기를 2년 단축하는 분권형 개헌을 추진해 2028년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자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김 전 장관에 대해 세간에서는 “정권교체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연합정부 구성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한다.

민주당 경선이 이재명 대표의 독주로 흘러간다면 국민적 흥행도, 관심도 끌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김두관 전 의원이 끝까지 도전장을 내민다면, ‘골리앗 vs 다윗’의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어쩌면 국민정서에 힘입어 다윗이 이길 수도 있는 구도가 잡힐 수도 있을 것 같다. 민주당의 이런 경선이 흥행할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일 것이다.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민주당은 1대1 구도로 치열한 내부 경쟁을 펼칠지, 아니면 ‘어대명’ 흐름 속에서 싱거운 경선을 치를지, 향후 일정의 유일한 변수는 이번 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과 26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항고심 판결이다.

한편, 민주당 내 비명계 등 일각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채택할 경우, 리스크가 없고 전국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김두관 전 장관’의 우세를 예측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입장에서는 항소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오고, 그래도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대선주자로 나서게 될 경우, 나라가 시끄러울 것은 당연지사이고, 비호감도가 비등해지므로 어부지리로 보수의 주자가 당선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3월 18일 12시 23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주)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2)3147-1112, 1588-4340 / Fax : 02) 364-3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