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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재명 면전서 “李 넘어서려는 분들 지지할 것”

“듣기 좋은 소리보단 ‘쓴소리’ 많이 할 것”
“李 영향력 부인 못 해…그만큼 책임 무거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2월 27일 23시 43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재명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지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이 대표와 만나 "민주당을 더욱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박수를 치고 싶고, 이 대표와 경쟁해 보려고 용기를 내는 분들을 성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국민들께서 3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후 조기 대선이 열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계신다"며 "국가적으로 참 불행한 일이지만 그것을 다행으로 만들어가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민주당 집권만으로는 부족하고 모든 세력들이 연대해 마음을 모아야 온전한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 대표를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던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같기 때문에 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대표가 듣기 좋은 소리보단 ‘쓴소리’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 가까이서 못하는 소리나 여의도에서 잘 들리지 않는 소리를 가감 없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거대 양당 구조에 따른 ‘대립 정치’를 막기 위해선 ‘연합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치를 쭉 겪어온 많은 분은 양당 구조에서의 대통령제로 인해 무한 대립 정치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걱정한다"며 "다양성에 기반한 ‘연합 정치’ 필요성이 많이 익어 있기 때문에 민주당도 여기에 대해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신경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방 분권 균형 발전’에 대해선 "민주당의 한 축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철학과 의지가 약화된 것 같다"며 "이 대표가 선거 일정과 무관하게 확고하게 재정립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해왔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의 경우 광역 철도망을 일찍 구체화해서 제시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내 삶이 무엇인가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 대표의 ‘통합 행보’를 두고선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 대표의 영향력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책임이 무거울 것"이라며 "통합과 연대를 해 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고, 더욱 절실하고 담대하게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범위로 해내 주길 바란다"고 했다.

↑↑ 이재명(왼쪽)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옴부즈맨뉴스

이를 들은 이 대표는 "운동장을 넓게 쓰자는 말이 떠오른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다양성을 본질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이야기는 해야 한다"며 "경쟁도 일상적이기 때문에 제지할 것도 아니며, 우리가 자칫 좁아질 수 있는 만큼 ‘단단하면서도 넓어지는’ 부분이 가장 바람직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역할론도 당부했다. 그는 "국민은 헌법 질서를 무시하거나 법치를 부정하는 등 행위가 일상화되니 불안하고 있다"며 "이 점에 대해 (민주당에) 기대가 높은 것 같은데, 임 전 실장이 하실 역할이 상당히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시기인 것 같다"며 "‘정상화-비정상’이 서로 대결하는 국면인 만큼, 정상적인 세상을 만드는 일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지 보수·진보, 좌파·우파는 다음 얘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2월 27일 2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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