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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5선? 전광훈 “대통령 되겠어”, 윤상현 “존귀하신 목사님” 90도 인사

“계엄은 고도의 정치” 발언에 제명 청원 12만 돌파
“‘미추홀구 을’ 유권자 ”창피해서 이사 가야겠다“
‘트랙터 시위’에 “난동 세력에는 몽둥이가 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1월 10일 12시 03분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와 전 목사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전광훈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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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90도로 큰절을 하며 “존귀하신 목사님”이라 치켜세워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윤상현이 최고래요. 잘하면 대통령 되겠어”라며 윤상현 의원을 소개했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연단에 오르자마자 전광훈 목사와 악수한 뒤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성스러운 전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너무나도 존귀하신 전광훈 목사님, 나라를 지키는데 가장 선봉에 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광훈 목사는 “윤 대통령이 이번에 살아나면 외무부 장관 시켜달라 하라”고 화답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전광훈 목사 주도의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을 막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린 바 있다.

이를 두고 여당 내부에서도 크게 비판이 제기됐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CBS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전광훈 목사와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나 싶을 정도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이는 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도 8일 SBS 라디오에서 “측근들이 전광훈 목사 집회에 가서 자신들이 보수의 아이콘인 것처럼 비치지 말고 윤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고 큰 우려를 표했다.

한편 “계엄은 고도의 정치”라는 윤상현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10일 기준 12만 93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고도의 정치행위, 통치행위”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옛 사위로도 알려진 그는 이혼 후 재벌가의 딸과 재혼을 하여 ‘ 재벌사위’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이후 국민의힘 내·외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국회 전자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윤상현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명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청원인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대통령의 계엄군이 헌법과 계엄법을 위반해 국회 권능 행사를 방해했는데도 이를 ‘통치행위’로 규정한 것은 국회의원 자격 상실 사유”라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국회가 해산된 사례는 있었지만, 1987년 민주헌법 제정 이후 이번 비상계엄 전까지는 유사한 사례가 없었다”며 “윤상현 의원의 발언은 국회 권능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논란의 발언 외에도 유튜브 채널 출연 당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해 당장은 욕을 먹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민들이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의 ‘트랙터 시위’를 두고 “난동 세력에는 몽둥이가 답”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해당 청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부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윤상현 지역구인 인천시 미추홀구 을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 유권자는 “그 동안 윤상현을 지지해 왔는데 ‘창피해서 못 살겠다’”며 “자괴감이 들어 이사를 가야겠다”고 흥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5년 01월 10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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