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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300만원 빼곡히˝…밭일하며 틈틈이 모은 돈 기부한 충주 할머니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12월 11일 18시 39분
↑↑ 충주시청 전경
ⓒ 옴부즈맨뉴스

[충주, 옴부즈맨뉴스] 이윤진 취재본부장 = 지난 6일 털모자를 깊숙이 눌러쓴 할머니가 충북 충주시청에 들어섰다.

할머니는 기부하려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고 물었다.

시청 직원의 안내로 5층 복지정책과를 찾은 할머니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주변에서 도움받은 것을 생각하며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하얀 은행 봉투를 내밀었는데 그 속에는 5만 원권 현금 300만 원이 빼곡히 들어 있었다.

직원들이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할머니는 “사진 찍히고 이름 내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밭일하며 틈틈이 모았으니 더 알려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끝내 이름도 사는 곳도 밝히지 않았다.

충주시는 성금을 충주사랑기금에 넣었다가 할머니의 뜻대로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쓰려 한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12월 11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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