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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에 4조5000억 외자 유치…88층 랜드마크타워 추진

부산시, 1단계 부지에 건립 계획…호텔·AI 헬스케어센터 등 구상
시공사 대우건설 컨소시엄 맡아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 목표
해수부와 사업 업무협의 예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12월 02일 22시 54분
↑↑ 부산 북항 랜드마크 조감도(사진 = 부산시 제공)
ⓒ 옴부즈맨뉴스

[부산, 옴부즈맨뉴스] 노익 취재본부장 = 부산시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랜드마크 부지에 4조5000억 원 규모의 외국 자본을 유치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시청에서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외국 자본 4조5000억 원을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는 북항 재개발 구역 중 해양문화지구 내 중심부에 있다. 전체면적 11만3285.6㎡에 달하는 이곳은 공공성과 사업성이 동시에 요구됨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민간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가칭)북항 랜드마크 컨소시엄’에는 현대자산운용과 영국계 투자회사 ‘액티스(Actis)’,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씨씨지인베스트먼트(CCGI)’, 대우건설, 삼성전자, 퀄컴 등이 참여한다.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 부지에 건립될 ‘(가칭)부산 랜드마크타워(조감도)’는 전체면적 102만㎡로, 도심 축과 자연경관 축을 고려해 지하 4층 지상 88층에 이르는 복합건축물 3개 동으로 구성된다. 랜드마크타워에는 ▷2000실 이상 규모의 호텔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센터 ▷넷플릭스 CJ 카카오 등이 운영하는 초대형 공연장(아레나) ▷대형 쇼핑몰 ▷테마파크 ▷문화·전시시설 ▷도심·해양경관 조망 ▷스카이 파크 등이 조성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건물 전면에 삼성전자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첨단 정보기술(IT)과 예술이 결합한 미래 건축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외부 공간은 시민들이 부산항 해양 경관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포함하고 있어 부산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와 시행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소유권 확보와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이 가덕도신공항 개항, 공항과 북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BuTX) 등과 연계해 부산이 문화·관광·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 시장은 오는 10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 사업 관련 업무협의를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유찰된 랜드마크 부지의 외국자본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주체인 부산항만공사(BPA)는 우선 업무협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협의 이후 수의계약 전환 등 정부의 별도 방침이 정해지면 북항 재개발 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금으로서는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부지 소유권 이전을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개입찰을 진행해야 하며 수의계약은 불가능하다.

시의 투자 유치와는 별개로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북항 1단계 재개발 구역 사업활성화 및 투자유치 방안 수립 용역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는 내년 4월께 나온다.

박 시장은 “이번 외국 자본 유치는 두 번 공모 유찰에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북항 부지는 부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기능을 담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뉴타운’으로 만드는 출발점이자 실마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12월 02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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