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옴부즈맨 뉴스가 분석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의 평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에 집중 긍정적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명태균 여론조작 의혹 부정적 기자회견 후 여론조사 17% 최저치 평가받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4년 11월 08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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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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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취재본부장 = 지난 11.7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0%대 지지율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자처한 기자회견이라 많은 국민들의 관심속에 2시간 20분동안 격의없는 문답행태로 진행되었다.
주요 의제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명태균 여론조작 의혹,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등이 대세를 이루었다. 대통령은 본인의 입장을 밝히며 남은 임기 동안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기자회견 하루가 지난 한국 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최저치인 17%의 지지율이 나타났다. 오히려 회견 전보다 2%나 빠진 것으로 보면 기자회견이 전반적으로 국민의 의혹을 해소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의 주요 쟁점에 대한 언론, 정당, 여론 등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는 가장 뜨거운 이슈로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은 정치적 도구로 변질될 수 있고, 이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위협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특검법은 정치적 선동”으로 “특정 정치세력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고, 국민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삼권분립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법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이에 대하여 대체로 여권에서는 지지를 보냈으나, 야권과 중도의 국민들과 일부 여론에서는 특검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 명태균 여론조작 의혹
이번 기자회견의 또 다른 쟁점 중의 하나가 명태균씨와 관련된 대선 당시 여론 조작 의혹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하여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강력히 부인하며, 이러한 의혹을 ”모략“으로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근거없는 의혹“이라며 여론조작 시도가 없었으며, 이러한 의혹이 근거없이 확대되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대통령은 오히려 정치적 공격으로 인해 정부의 안정성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며 국민들에게도 진실이 왜곡되지 않기를 당부했다.
또 이런 의혹들을 ‘허위사실’로 규정하며, 이를 유포해 국민신뢰를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국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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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기자회견의 쟁점에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사진 = 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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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국정방향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민생 안정에 최우선“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경제회복에 집중하고 국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통해 경제 기조를 정상화하고, 국민 생활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기자회견이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 주요 언론의 반응
오마이뉴스는 ”대통령의 여론조작 의혹 부인을 “모략”이라고 규정한 발언이 오히려 불신을 키울 가능성이 있고, 회견에서 기대했던 국민적 소통보다는 특정 쟁점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대통령이 여론조작 의혹과 특검법에 강력하게 대응한 점은 여당과 지지층에게는 긍정적이겠지만, 약권과 중도층을 설득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일보는 “대통령의 국정쇄신과 민생을 강조한 메시지는 긍정적이지만, 특검법에 대해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설득력이 부족했다”고 평하며, 특검법 반대는 야당의 강한 비판이 따를 수 있다“고 했다.
▲ 국민여론의 반응
여당과 보수증 등 지지자들에서는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반대 입장은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중요한 입장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야당과 진보층 지지자 및 중도층은 대통령의 설명이 불충분하고, 진솔하지 못했다는 비평이 쏟아졌다. 특히 특검을 거부하는 명확한 이유와 논리적인 설명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비판하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변명이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통령이 민생과 경제를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는되는 공감을 표하지만 특검법과 여론조작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발언이 오히려 불씨가 되어 정치적 논란이 더욱 심화되고, 불필요한 갈등이 조장될 기미가 있다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위 평가를 종합해보면 결론적으로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표명은 좋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명태균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은 없고, 변명에만 급급한 모습이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따라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보다는 후반기 국정을 놓고 대통령의 의중을 드러낸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있다고 볼 수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4년 11월 08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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