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조성 추진...알맹이 없는 구약(舊約) 재탕
당연한 일, “정치 수사적 포퓰리즘에 시민은 피곤하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4년 11월 05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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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정부청사에서 고양시 대곡역세권 청사진에 대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동환 시장(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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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옴부즈맨뉴스] 이호성 경기북부취재본부장 = 본지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곡역세권 청사진을 펼친데 대하여 다음과 같이 비판적 기사를 게재한다.
[계획안 1]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5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서울정부청사에서 발표한 정부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대곡 역세권에 대한 세부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지난 15년간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현되지 못한 대곡역세권 사업을 주거위주의 주택공급 정책이 아닌 자족성이 풍부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하고 광역적이고 입체적인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계획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밝혀 왔던 내용들로 알맹이가 없는 구태(舊態)의 전 시장들이 써 먹었던 맥빠진 구약(舊約)에 불과하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이 아니라 허황스러운 원론안을 포장하여 발표하였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계획안 2] 대곡역 일대는 GTX-A, 지하철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5개 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의 철도교통 요충지임에도,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해 철도역 접근성과 환승 편의성이 떨어져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시급한 곳이었다.
이것을 모르는 역대 시장은 없었다. 그래서 신도시 당시부터 대곡역세권에 신청사를 건립한다는게 시민들이었고, 역대 전 시장들이었다. 이 시장은 이를 역행하여 백석동 아파트단지 내 기부체납 받은 업무용 빌딩으로 시청사를 이전한다고 하여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 그린벨트 핑게 될 일이 아니다. 특례시장의 권한만으로도 얼마든지 해제하여 개발할 수 있다. 재임 2년이 넘도록 대곡역세권 개발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아직도 이 시장은 청사진을 발표한다면서도 신청사로서 가장 탁월한 입지를 가진 이곳에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
[계획안 3]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는 민선8기 정책기조를 반영해 △ 주거 비율 사업지를 전체면적의 20 내외로 최소화하고 △ 역세권 중심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자족기능 강화를 목표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지를 관통하는 대장천은 친환경 녹지축으로 조성해 첨단산업, 자연, 환승교통, 정주여건이 융합된 자족특화 단지의 표준 모델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당연한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정부 서울청사에까지 가서 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주거단지 조성은 이미 확정된 부지만으로도 충분하다. 도시첨단산업단에 무엇이 들어서는지, 자족기능·자족특화 사업이 뭔지 두리뭉실 넘어갈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실현가능한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
[계획안 4] 아울러, 시는 대곡역의 자족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및 재정금융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 주변지역과의 연결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9호선 연장 및 교외선 전철화 등 철도노선 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복합환승센터와 자족특화단지가 오랜 열망이 담긴 숙원사업인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양특례시의 허브 기능을 담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곡역세권이 고양시의 허브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자족성을 위해 뭘하겠다. 무엇을 유치시키겠다는 말을 해야지 원론적이고 총론적인 말장난은 시민이 피곤하다. 그래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 포퓰리즘을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4년 11월 05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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