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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 귀재 이재영, `학폭 논란` ˝하지 않은 일 인정하며 배구하고 싶지 않아˝

14일 팬카페에 글 올려 은퇴 시사 "제2의 인생 응원해달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7월 16일 15시 53분
↑↑ 이재영(왼쪽)-이다영 쌍둥이 자매 (사진 = 한국배구연맹)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한국 배구계가 사실상 퇴출시킨 한국 여자배구의 귀재 이재영 선수가 은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이재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팬카페 '재영타임'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시작한 배구는 제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배구 때문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배구가 너무 재밌었기에 그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다 보니 프로선수로, 국가대표로, 쉼 없이 선수 생활을 했고 덕분에 많은 사랑과 관심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렇게 좋아했고 제 인생의 전부였던 배구를 떠나있다. 많은 분이 제가 선수로 뛰는 모습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고, 국내가 아니면 해외에서라도 뛰길 바라는 팬들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해외에서 오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 이후로 해외는 생각한 적이 없다. 무엇보다 제 마음속에 동기부여가 안 생겼고, 억지로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재영은 "국내 복귀를 위해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하지만 저는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 정정해 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아닌 건 아니라는 제 마음과 소신은 변하지 않았다"고 학폭 논란 일부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그만큼 원없이 했기 때문에 은퇴를 앞두고 미련의 마음이 크지 않다. 배구선수 이재영이 멋지게 날아올랐던 모습을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 또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1996년생 이재영은 쌍둥이 자매 이다영과 함께 국가대표 배구 쌍둥이 자매로 많은 인기를 모았다. 2014년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첫 시즌부터 신인왕을 차지하며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포스트 김연경'으로 주목받으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2021년 2월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져 소속팀인 흥국생명에서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배구협회 역시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 제외 결정을 내렸다.

이다영은 그리스와 루마니아 리그를 거쳐 현재 프랑스리그 볼레로에서 뛰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4년 07월 16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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