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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불로유`, 암환자까지 먹었다…˝바친 돈만 1억 넘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2월 22일 01시 25분
↑↑ MBC '실화탐사대‘ 방영 화면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허경영이 썩은 우유를 불로유라고 하며 많은 이들에게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허경영 불로유에 대해 다뤘다.

허경영을 믿는 이들에게는 썩지 않는 신비의 우유라며 불로유에 대한 맹신을 드러냈다. 한 남성은 "허경영의 이름을 부르고 이름을 쓰면 우유가 썩지 않는다"고 했고, 불로유를 직접 먹기도 했다.

블로유를 마시고 사망한 암 환자 故 김미지(가명)씨는 "복수가 많이 차서 괴롭다"고 호소했고, 허경영은 병이 나을거라고 말하며 불로유를 전했다.

김미자 씨의 아들은 집 안 곳곳에서 허경영의 블로유의 흔적을 공개했다. 집 안 가득 우유가 쌓여있었고, 아들은 "못해도 8달 가까이 된 것"이라며 허경영에게 바친 돈 만 1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 MBC '실화탐사대‘ 방영 화면
ⓒ 옴부즈맨뉴스

이어 아들은 "어머니가 11월 21일에 임종하셨다"고 했고, 딸 또한 "몸에 좋은 건 한 숟가락 드시고 그 외에는 다 불로유를 드셨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임종이 가까워지자 허경영은 어머니를 모른 척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보자 역시 자신의 남편이 불로유를 먹고 있다고 했다. 집 안 곳곳에서 흔적이 보였고, 제보자는 "이때까지 사기 친 종교 교주들과는 다르다. 휴대폰만으로도 정보가 다 공개되는데 알뜰하게 사기를 친다"며 "우주도 자신이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제보자의 남편은 불로유를 손에 바르고 치약으로 이용하거나 목욕까지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직접 눈 앞에서 보여주기도 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12월 22일 0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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