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감옥서 돌보던 왈라비 빼앗길까 두려워 자살한 무기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5월 16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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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왈라비의 애교스런 장면 |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병훈 반려동물전문기자 = 호주에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60대 남성이 자신이 돌보던 왈라비를 정부가 빼앗아 갈 것이란 두려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998년 임신한 자신의 여자 친구가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총으로 쏴 살해한 피터 피톡(61)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다윈교도소에서 복역을 하던 중 지난 2월22일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내부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2006년부터 다윈교도소가 운영하는 동물구조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피톡은 눈이 먼 채로 구조된 왈라비 한 마리를 돌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왈라비는 캥거루의 일종으로 외형은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키가 약 100㎝ 내외로 작고 온순하다.
피톡은 지난 2월 22일 오전 6시12분께 여느 날과 다름없이 왈라비를 데리고 사육소로 들어갔지만, 오전 8시 열리는 아침 집합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교도관들은 조사에 나섰고 사육소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피톡의 사체를 발견했다. 그와 함께 있던 왈라비는 인근 잔디밭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동물구조 프로그램을 관리하던 수의사에 따르면 피톡은 죽기 수개월 전부터 정부가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믿고 자신이 돌보던 왈라비를 잃을 수 있다는 극심한 두려움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의사는 피톡이 무기징역을 복무하면서 왈라비와 강한 교감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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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6년 05월 16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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