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녹음파일 남기고 숨져…˝황당한 재판 결과 나와 억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10월 12일 2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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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김용호씨가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
ⓒ 옴부즈맨뉴스 |
| [부산, 옴부즈맨뉴스] 노익 취재본부장 = 기자 출신이자 유튜버로 활동했던 김용호 씨가 오늘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김 씨는 어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경찰은 김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오늘 낮 12시 45분쯤 한 남성이 이 호텔 11층에서 4층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숨진 남성은 유튜버 김용호 씨였다.
김 씨는 4년 전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어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약점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연예인들에게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다음 주 구속영장 심사도 앞두고 있었다.
김 씨는 숨지기 직전 유언 형식의 녹음파일을 남겼다.
48분 분량의 녹음에는 황당한 재판 결과가 나와 억울하다며 결과적으로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자신은 역할을 끝내고 사라졌다고 생각해 달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유튜브에 올라왔던 해당 녹음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경찰은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10월 12일 2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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