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서구청장 후보자 김태우, `40억 애교로 봐달라` 발언 논란...민주 ˝패륜적 망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9월 30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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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을 '애교로 봐달라'고 말하고 있는 국힘 김태우 후보자(사진 = OM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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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전주현 취재본부장 = 서울 강서구청장에 재출마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자신 재판으로 인해 발생한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을 '애교로 봐달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혈세 낭비를 눈감아 달라는 패륜적 망언이라며 맹비난했고,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지난 1년 구정 활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감쌌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청장 공식 선거운동 첫날 김태우 후보 출정식에서 나왔다.
자신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이번 보궐선거를 두고 거듭 사과해 왔다며 선거비용 40억 원은 미래를 위한 '수수료'로 애교로 봐달라는 연설이었다.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 1년에 천억 원, 4년 동안 4천억 원 넘습니다. 벌어들이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이라는 말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무개념 밉상 발언이라며 패륜적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맹폭을 퍼부었다.
지역 일꾼을 한 번 더 뽑기 위한 혈세 낭비에 반성은커녕, 뻔뻔하게 자신 잘못을 눈감아 달라는 것이냐며 석고대죄하라는 거였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차피 안 될 선거, 막 나가기로 작정했습니까? 지자체장이 지자체 살림을 잘 꾸려가는 것은 주민들에게 생색낼 치적이 아니라 당연한 책무입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억지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맞받았다.
이번 선거는 정치화된 김명수 사법부의 정의와 상식을 외면한 정치적 판결 때문에 치러지는 것으로, 강서구 예산 낭비를 살펴 천억 원을 아낀 김 후보의 지난 1년 구정을 칭찬은 못 할망정 비아냥거려선 안 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다만, 김 후보가 사면·복권 이후 전례 없이 즉각 재출마한 데 여당 내부에서도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 이번 김 후보 발언을 두고 '불필요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없진 않다.
김태우 후보자는 지난 5월 법원에서 구청장직이 상실로 확정이 됐으나 3개월 후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하여 복권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국힘에서는 보궐선거 공천을 주었다.
이런 과정에서 윤심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김태우 후보자는 윤석열 사단 검찰수사관 출신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9월 30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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