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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마트서 몰카범 잡은 성동경찰서 응봉파출소 2년차 막내 순경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9월 24일 23시 53분
↑↑ 쉬는 날 마트서 몰카범을 잡고 있는 모습(사진 = SBS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한 마트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을 검거한 건, 마침 쉬는 날 이 마트를 찾은 2년 차 막내 순경이었다.

한 여성이 남성의 팔목을 붙잡고 놓지 않았다. 시민들도 여성의 말에 발걸음을 멈추고 어디론가 전화했다.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의 한 마트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남성을 붙잡았다. 남성을 놔주지 않은 이 여성은 서울 성동경찰서 응봉파출소 소속 막내 순경이었다.

문소운 서울 성동경찰서 순경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고 물건을 보고 있던 여성 치마 속 안에 손을 넣었다가 빼고 도망가는 걸 봤어요.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해서 팔목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임명된 문 순경은 휴무 날 생필품을 사러 마트에 방문했다가 범행을 목격했다.

남성은 뻔뻔히 "쇼핑 중"이라고 말했다.

문소운 서울 성동경찰서 순경 "왜 찍으셨냐고 했더니. 자기는 찍은 적 없다.(들고 있던 게) 티백이었는데 자기는 이거를 사러 왔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문 순경이 경찰 신분증을 꺼내자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문소운 서울 성동경찰서 순경 "자기가 찍었다는 말을 조금씩 하더라고요. 그냥 궁금해서 한 번 찍어봤다 이런 식으로."

남성의 휴대전화에는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9월 24일 2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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