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묻지마 흉기난동을 저지른 피의자의 모습 |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전주현 취재본부장 = 21일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끔찍한 흉기 남동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입을 열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오후 2시 7분쯤 서울 신림역 주변에서 30대 남성 조모씨가 흉기를 들고 나타났다. 4명의 남성을 해치고 7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조 씨는 경찰에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분노에 가득차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신림역에 몇 번 와 봤다"며 "사람이 많은 것을 알고 범행 장소를 정했다"고 했다. 조 씨는 범행 당시 100여m 를 뛰어다니며 길을 가던 남성들을 흉기로 찔렀다.
2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한 피해자는 "정신적 충격으로 사람을 마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취지로 알려왔다.
두 명은 아직 위중한 상태다. 범행이 벌어진 거리엔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였다.
전문가는 열등감에 의한 '묻지마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오늘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입력 : 2023년 07월 22일 23시 26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