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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100km로 달려가 고의로 사고를 내 1억대 보험금을 챙긴 50대 택시기사가 구속(사진 = MBN 방영 캡처) |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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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옴부즈맨뉴스] 최현규 취재본부장 =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이 보이면 시속 100km로 달려가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챙긴 50대 택시기사가 구속됐다.
택시 안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제한속도가 50km인 도로에서 100km로 달리더니 차로 위반 차량을 들이받는다.
이번엔 주황색 신호등에서 옆에 있는 차량이 출발하자 속도를 높여 충돌한다. 모두 택시기사가 보험금을 노리고 벌인 범행이었다.
피의자는 상대 차량의 의심을 피할 목적이었는지 택시에 승객까지 태운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전주 일대에서 낸 고의 사고는 확인된 것만 15건으로 보험금 1억 1천만 원을 챙겼다.
보험사기를 치려고 승객들의 안전은 뒷전이었다. 상대 과실이 많은 차량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는데, 승객과 차량 운전자 등 10여 명이 다쳤다.
택시기사는 고의 사고로 타낸 보험금을 생활비나 유흥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유남규 전주완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피해자분께서 '사고 내용이 이상하다' 식으로 저희한테 접수했고, 영상 분석을 통해 고의적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돼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50대 택시기사를 구속해 여죄를 캐고 있다. |
입력 : 2023년 07월 11일 23시 54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