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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성일종 과거 발언 띄우며 맹폭…“잘난 척 前 자신부터 되돌아보라”

이언주, 日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관련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직격
“국민들 80%가 반대하는데 그럼 그 국민들은 다 공부를 안 해서 그렇단 말인가”
“왜 국민을 가르치려 드는가…참 교만한 태도”
성일종 과거 발언 띄우며 맹폭…“잘난 척 前 자신부터 되돌아보라”
“정치생명 걸겠다”는 원희룡 장관에게도 거센 비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7월 09일 00시 10분
↑↑ 이언주 전 국회의원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과거 발언을 직접 언급하며 "과학, 공부 운운하며 잘난 척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언주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을 들먹이며 나를 비롯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공부하라고 훈계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국민들 80%가 반대하는데 그럼 그 국민들은 다 공부를 안 해서 그렇단 말인가, 왜 국민을 가르치려 드는가. 참 교만한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워낙 말도 안 되는 오버가 난무하는 게 요즘 정치판이니 그러려니 지나갔다"며 "그런데 정작 본인의 어록을 보니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과 몇 년 전 지금과 180도 다른 발언을 한 바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출되면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피해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즉시 대통령께서 나서 일본 정부에 강력한 우려를 전달해야 한다…일본 정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변국들에 방류 이외의 대안은 없는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등 성 의원의 과거 발언을 언급했다. 이는 2020년 10월 19일 국민의힘 비상대채위원회에서 성 의원이 한 발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쯤이면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아무리 정치가 뻔뻔하다지만 그래도 그런 발언까지 공개적으로 했으면 무슨 변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성 의원을 공개 저격했다.

이 전 의원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어찌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평가하나"라며 "나는 이런 태도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혀를 찼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에 대해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양평고속도로 비리 의혹 관련 국토부 장관께서 정관직을 거시겠다고 한다. 보훈부장관도, 한동훈 장관도 논란이 되는 사안을 두고 장관직을 걸겠다고 한 기억이 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무슨 일이 생겨 곤경에 처하면 다들 그런 식으로 국민을 압박해 모면하는 게 습관이 된 모양"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문제 제기하는 국민을 상대로 장관직을 건다느니 정치생명을 건다느니 하는 것만큼 부적절한 태도도 없다"면서 "애초에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자리인데 그걸 자기 거나 대통령 걸로 착각하나. 애초에 자기 것이 아닌데 그 자리를 거는 게 뭘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주권자에게 큰소리치나"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하면 그걸 해명하고 최선을 다해 수습할 일이지 그 자리를 두고 국민들을 압박하거나 흥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더구나 국무위원의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데 그렇게 도박하듯 '걸겠다'는 식으로 가볍게 얘기하나"라고 맹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더구나 정말 그 사안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거라면 그건 정치생명은 물론이고 장관직 정도로 끝날 일도 아니다. 그러니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블러핑(bluffing·자신의 패가 상대방보다 좋지 않을 때, 상대를 기권하게 할 목적으로 거짓으로 강한 베팅이나 레이스를 하는 것)으로만 들린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이 전 의원은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자기 책임을 다하고 시스템 속에서 움직여 달라. 안 그래도 새마을금고의 뱅크런 우려, 경제성장률 추락, 일본 오염수 대응 모두가 불안하고 미덥지 않다"면서 "이 혼란스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강조한 카르텔 의혹이 정작 주변에서 불거지니 국민들은 누굴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다. 이런데 장관들의 이런 무책임한 발언들을 듣는 국민들의 심정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7월 09일 0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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