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후쿠시마 오염수’ 尹 저격 “이 권력 정말 겁 없어…방귀 뀐 놈들이 성내”
이언주 前 의원,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정부 질타…“오히려 국민 겁박 수위 더 올려” “안전한 소금이라도 챙겨두려는 소박한 국민을 무시하고 질책하듯 말해” “이 강압적이고 무례한 태도에 대한 국민적 심판, 지금으로부터 길게 지속될 것” “국민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에 대한 심판, 헌법이 보장한다는 걸 모르는 국민 없어” 이언주, ‘후쿠시마 오염수’ 尹 겨냥 “이 권력 정말 겁 없어…방귀 뀐 놈들이 성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6월 20일 2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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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언주 전 국회의원.(사진 = 디지털타임스 DB)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응과 관련, "오히려 국민 겁박의 수위를 더 올린다.
안전한 소금이라도 챙겨두려는 소박한 국민을 무시하고 질책하듯 말한다"면서 "방귀 뀐 놈들이 성내는 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언주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강압적이고 무례한 태도에 대한 국민적 심판은 지금으로부터 길게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당장 일본의 고집을 누를 방법은 마땅찮다. 그러나 국민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에 대한 심판은 헌법이 보장한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이 권력, 정말 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과학적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한 사람들이 과학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과학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정말 곤혹스럽다. 괴담 운운 눈을 부라리지만 문제는 정부여당의 궤변이다. 믿을 수 없게 만들어 놓고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이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주는 근거 불명의 정보를 앵무새처럼 되뇌며 그 물은 안전하다고 주장한다"며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절대 믿을 수 없다고 거품을 물던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고 나니 갑자기 관점이 바뀌고, 상황에 대한 해석 자체가 정반대로 달라진 것"이라면서 "그 가슴에는 최소한의 민망함도 없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결국 이 사안은 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정신의 문제"라며 "그러므로 제발 국민을 향해 '과학을 받아들이라는 비과학적 넋두리'는 늘어놓지 말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에 대한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일본이 방출을 고집하고, 미국마저 제동을 걸지 않는 상황(미국도 명확하지 않다. 단지 '국제적 관행(?)'을 들어 그냥 넘어가자는 듯하다)이라 현재 우리 힘으로는 뒤집기 어려우니 일단 정밀한 대책부터 세우자, 일본으로부터 책임지겠다는 약속, 자국민만 아니라 한국민의 피해도 보상하겠다는 약속부터 받아내자, 정부가 최선을 다 하겠다…최소한 이 정도라도 호소해야 할 일 아닌가"라면서 "이상하게 풀어가는 정부의 무능함, 오만한 태도를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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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왼쪽 두 번째)이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 옴부즈맨뉴스 |
| 앞서 이날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괴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길 당부한다"며 "우리 천일염은 지금도 안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송상근 차관은 "천일염 품귀 및 소금 가격 인상은 4~5월 기상여건으로 생산량이 준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6~7월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천일염은 이번 달부터 점차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어 공급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신안군 현지를 확인한 결과, 6월 천일염 생산량은 지난 16일까지 2만톤 이상으로 현재 추세라면 6월 전체 생산량은 평년 수준인 4만톤에서 5만톤까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송 차관은 지난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시뮬레이션 결과 "방류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돼 10년 후 우리 바다의 평상시 삼중수소 농도의 약 10만분의 1 수준인 0.001 세제곱미터당 베크렐(Bq/㎥) 내외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보도된 전문가 인터뷰 중 '해당 시뮬레이션은 0~200m 표층의 물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반박했다. 송 차관은 "국내 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사용된 모델은 표층에서 수심 5000m까지 계산이 가능한 모델이며 시뮬레이션 결과도 수심 200~500m의 중층수 거동을 포함해 심층까지 계산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6월 20일 2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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