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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벽제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 |
ⓒ 옴부즈맨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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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6개월 간 폐쇄된 서울시립승화원 부대시설 운영 입찰이 턱없이 높은 가격에 낙찰이 되어 장차 부실운영과 잡음으로 비화 될 조짐이 보인다.
2012부터 피해지역 주민들에 의해 2022.10.20까지 운영되어 왔으나 소송과 잡음이 끊기지 않고 결국 대집행으로 두 개의 주민협의체 운영자를 퇴출시켰다.
당시 주민협의체를 대리하여 2012년부터 2016까지 운영했던 주)통일로에서는 매년 사용료 2억7천만원에 지역발전기금 3억원 도합 5억7천만을 내기로 했고, 2018년부터 2021.10.31.까지 운영했던 주) 높빛에서는 매년 사용료 2억 5천만 원에 지역발전기금 7억원 도합 9억 5천만원으로 각각 계약을 했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여 승화원 측과 갈등과 불화 속에 소송으로 점철되어 오다가 모두가 쫒겨 났다.
본지에서는 4.10자 “[단독] 서울시립승화원 부대시설 6개월째 폐쇄, ‘물 한잔 먹을 수 없어’“ 기사를 게재했고, 입찰공모 이후 4.14자 ”[단독] 서울시립승화원 부대시설 운영자 입찰공고 “엉터리 졸속공모” 최고가 입찰“ 이라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오늘 입찰공모 발표를 보면, 낙찰가 11억 1천3백만 원에 낙찰되었다. 터무니없는 낙찰가에 지역피해주민들뿐 아니라 공모자들은 어안이벙벙하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수익구조를 분석해 볼 때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서울시설공단)의 입찰공고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낙찰자 선정에 있어서 자격과 능력을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사업자의 자질과 마인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서울시의 입찰은 ”최고가“ 입찰이었다. 조폭이든 흉악범이든 최고가를 쓴 사람에게 승화원 부대시설 운영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지난 4년간 세무서에 신고한 매출액은 년간 20억 안팎 수준이다. 높은 인건비와 재료비, 만만찮은 년 2억5천 사용료, 각종 공과금 등을 공제하면 수지타산이 나올 수 없는 구조다.
이는 유족과 조문객들에게 양질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볼 수밖에 없다. 또 2년차부터서는 소송 등을 제기하며 이전처럼 무단점유를 해가며 장사를 하겠다는 속내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날마다 승화원 측과 대치하고 싸우면서 운영을 하다보면 승화원 측과의 불상사가 일어날 공산이 크다.
이제라도 서울시(시설공단)는 부실입찰을 인정하고 이번 낙찰을 취소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는 두 번의 주민협의체 운영에 따른 계약 불이행에 대하여 어떠한 조처도 취하지 않아 수십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달리 말하면. 업무상 배임행위를 스스로 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상임대표 김형오)에서는 이러한 지금까지의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에 대하여 서울시설공단을 서울시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경·검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