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최고위 불참하고 미국행...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3월 27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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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사진 = 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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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위현수 취재본부장 =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또다시 극우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 교회 목사에 대해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회에서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도 민주노총에도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며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지난 12일 전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했는데, 당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차례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데다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진 정책 등 외연 확장을 표방하는 당 기조와도 맞지 않다는 우려가 나왔고, 대통령실과 김기현 당대표 등 여권 수뇌부에서도 불편한 기류를 내비쳤다.
결국 김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며, 5.18의 헌법 전문 게재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후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총 네 차례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중 세 차례를 불참했다. 23일 전북 전주 현장 최고위원회에도 불참하면서 일각에서는 여론을 고려해 행보를 자중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도착 소식을 알린 김 최고위원은 이날 "조지아주 명예시민증을 받았다"며 브래드 라펜스퍼거 미 조지아주 국무장관 명의로 발급된 명예시민증 사진을 찍어 소개했다.
일부 국힘 의원들은 내선에서 중도 표심을 얻어야 하는데 계속되는 김 의원의 극우 발언을 비판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3년 03월 27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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