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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훼손된 부모 묘소 사진 공개…“부모까지 능욕당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3월 12일 19시 29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부모의 묘소 사진. 봉분 주변으로 구멍이 파여 있으며 구멍에 묻혀 있던 돌에는 생(生), 명(明) 등의 한자가 적혀있다. (사진 = 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형종 취재본부장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신원 미상의 인물들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부모의 묘소 사진을 SNS에 공개해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이 대표 부모의 묘소를 방문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표 부모 묘소에 대한 테러 정황이 발견됐다”며 “누군가 무덤에 구멍을 내고 글을 적은 돌을 묻었다”고 밝혔다.

제보를 받은 이 대표의 둘째 형이 지난 11일 현장을 방문했고, 봉분 둘레 4곳에 구멍이 났고 두 곳에 돌이 묻혀 있었다고 임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어 “봉분을 꼭꼭 누르기까지 했다”며 “자세한 의미조차 모르겠는 글자들이 적혀있지만, 주술적 의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차례에 걸쳐 경북 봉화에 있는 부모 묘소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봉분 주변으로 사방에 구멍이 파여 있다. 구멍에 묻혀 있던 돌에는 생(生), 명(明) 등의 한자가 적혀있다.

이 대표는 사진과 함께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라며 “봉분이 낮아질 만큼 봉분을 꼭꼭 누르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요”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이후 다시 페이스북에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 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으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며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도 안 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 내 제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게시물에서 부모의 묘소임을 밝히지 않았던 그는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라며 공식적으로 부모 묘소가 훼손됐음을 인정했다.

임 대변인은 “사자(死者)에 대한 테러다. 제1야당 대표를 공격하기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묘소마저 공격하는 패륜적 행태”라며 “테러에 주술적 수단까지 동원됐다는 점이 경악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은 즉각 이런 테러가 누구에 의해 저질러졌는지, 배후에 누가 있는지 밝혀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경북 봉화경찰서 관계자들은 이날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소재 이 대표 부모의 묘소에 찾아가 봉분 훼손 등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경찰은 내부 검토를 거쳐 적용 혐의를 구체화한 뒤 일대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오는 13일 아침 회의를 거친 뒤 직접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3월 12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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