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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값 벌러 미혼모 성매매 간 사이 홀로 남은 8개월 아기 숨져

집 비운 지 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2월 27일 00시 07분
↑↑ 분유값을 벌기 위해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 홀로 남겨진 생후 8개월 영아가 숨졌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고정연 취재본부장 = 분유값을 벌기 위해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 홀로 남겨진 생후 8개월 영아가 숨졌다.

재판부는 “사회도 책임이 있다”며 이례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당시 영아 옆에 있던 롱 쿠션이 얼굴을 덮었고,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엄마가 집을 비운지 2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영아 A군의 친모 B(30대)씨는 2021년 10월 A군을 출산한 뒤 줄곧 홀로 돌봐왔다.

미혼모인 그는 과거 임신 과정에서 낙태를 권한 가족들과 심한 갈등을 빚었고 이후 가족관계가 사실상 단절됐다.

기초생계급여와 한부모 아동양육비 등 매달 약 137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월세 27만원을 포함한 양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건강보험료부터 각종 공과금까지 납부하지 못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3년 02월 27일 0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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